thebell

[스트라드비젼 IPO]예심 직전 RCPS 전환…상장 위해 이사회도 재편앱티브·현대차·모비스 투자…내달 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정완 기자공개 2025-11-04 08:05:1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특례 상장을 위해 작년 기술성 평가를 거쳤지만 이른바 파두 사태를 계기로 심사 기조가 깐깐해지면서 상장 도전을 미뤘다.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 준비에 나선 뒤 속전속결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재차 기술성 평가를 마친 뒤 이달 말 전환상환우선주(RCPS) 투자자도 보통주로 모두 전환했다. 해가 바뀌기 전 곧바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최대주주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인 앱티브(Aptiv)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구주까지 사들이며 지분율을 42%까지 끌어올렸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김준환 대표이사(사진)가 창업했다.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SVNet'이라는 딥러닝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이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등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 학사, 미국 코넬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출신인 김 대표는 2006년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사 올라웍스를 공동창업해 이미 2012년 인텔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이를 계기로 인텔에서 엔지니어(Principal Engineer)로 일하다 새롭게 창업을 결심했다.

스트라드비젼의 기술력에 주목해 창업 초기부터 투자자 관심이 컸다. 2017년 LG전자를 시작으로 2018년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 2019년에는 LSS프라이빗에쿼티 등이 RCPS를 사들였다. 2022년부터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가 주주로 참여해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RCPS를 통해 자금을 투입했다.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투자자 모두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달 중순부터 21일까지 그동안 발행됐던 2900만주에 달하는 RCPS가 모두 보통주로 바뀌었다. 이 덕에 스트라드비젼은 RCPS 발행에 따른 부채 부담을 털어낼 수 있었다. 현재 발행 주식 수는 4616만5213주다.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지만 상장 과정에서 엑시트(Exit)는 없을 전망이다. 스트라드비젼이 밝힌 상장 주식 수는 5316만5213주인데 지금까지 발행된 주식에 공모 주식 수인 700만주를 합하면 상장 주식 수와 동일하다. 별도의 구주 매출이 없다는 의미다.

앱티브는 2020년 말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도전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실적이 개선된 뒤 상장에 나서기로 하면서 올 들어 다시 기술성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5억원, 영업적자는 639억원으로 2023년 매출 72억원, 영업적자 649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은 비슷하지만 외형이 소폭 확대됐다.

예비심사는 청구했지만 IPO 준비 작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스트라드비젼은 다음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충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김준환 대표이사를 비롯 전봉진 사내이사, 박준태 사외이사, 제인시안젠우 기타비상무이사, 산디프디내쉬퓨네터 기타비상무이사 체제였다. 두 외국인 기타비상무이사는 최대주주인 앱티브 임원이다.

스트라드비젼 투자자인 LSS프라이빗에쿼티에 속한 박준태 사외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자리를 바꾸고 최종현·현동훈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한다. 현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마찬가지로 IT 기업인 엔씨소프트에서 사외이사로 일한 이력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