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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뷰티 500억 투자' CLSA캐피탈, 수은 앵커 LP로 확보핵심 '쩐주' 등장에 복수 LP들 출자 승인, 딜클로징 임박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03 08:02:3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LSA캐피탈파트너스(CLSA캐피탈)가 화장품 브랜드 정샘물뷰티에 500억원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수출입은행을 앵커 출자자(LP)로 확보했다. 핵심 '쩐주' 등장에 다른 LP들도 하나둘 씩 출자 승인을 내는 상황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CLSA캐피탈이 화장품 브랜드 정샘물뷰티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 중인 프로젝트펀드에 앵커 LP로 나섰다. 최근 블라인드펀드뿐 아니라 프로젝트펀드에도 적극적으로 출자하면서 여러 딜들의 LP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출자하기로 한 금액은 150억원이다. 정샘물뷰티가 해외 진출을 도울 투자자로 CLSA캐피탈을 낙점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딜이라고 판단하고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CLSA캐피탈 역시 GP머니로 50억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GP들이 투입하는 평균 GP머니 대비 훨씬 많은 금액을 책임진 셈이다. CLSA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IB CLSA의 사모펀드(PE) 부문으로, 중국 국유 금융그룹 시틱(CITIC) 산하에 있다. 앵커 LP가 등장한 데다 GP가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금을 대면서 딜 종결성이 높아진 만큼 여전사들을 비롯한 복수 LP들이 출자하기로 결정하는 분위기다. 딜클로징 역시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정샘물뷰티는 지난해 매출 110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4억원이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 13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정샘물뷰티는 화장품 수입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창업자는 우리나라의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꼽히는 정샘물 원장이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커리어를 전환했으며, K뷰티의 상징인 '투명 메이크업'을 유행시켰다. 연예기획사 대표였던 유민석 정샘물뷰티 현 대표와 인연을 맺은 뒤, 배용준과 박상아 등 소속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맡기 시작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연예인 메이크업숍인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을 공동 설립했고, 이는 정샘물뷰티 창업으로 이어졌다. 2019년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15여 개국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미국 진출 등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매출을 전년 대비 50% 늘린다는 계획으로, CLSA캐피탈이 주요 FI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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