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출신 뭉친 일본계 줄기세포 기업 '제네셀' 출범일본 의약품유통그룹 알프레사 계열사, 주희석 대표·오용기 이사 등 합류
정새임 기자공개 2025-11-03 15:14:5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의약품 유통그룹 '알프레사'가 한국 줄기세포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한국법인 '제네셀'을 설립하고 메디톡스 출신 인물들을 선임했다.알프레사는 최근 한국 줄기세포 시장 진출을 위해 제네셀을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주희석 전 뉴메코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알프레사는 지난해 매출 약 28조원을 올린 일본의 대표 의약품 유통 그룹이다.

주 대표는 대웅제약, 메디톡스를 거쳐 메디톡스 핵심 계열사인 뉴메코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올해 5월께 뉴메코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대웅제약에서만 27년 근무하며 인·허가, 약가, 대관, 홍보 등의 역할을 맡아왔다. 이후 메디톡스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하던 2016년 메디톡스로 이직해 핵심 경영진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주 대표가 대웅제약 출신 동료들과 함께 화장품·의약품 유통 사업을 전개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제네셀을 통해 일본 헬스케어 기업이 성공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역할을 도맡았다.
알프레사는 의약품 유통 외에도 일본 내에서 제약, 약국운영, 재생의학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재생의료 시장이 발전한 만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화장품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진출을 시도한다.
단순 일본산 의약품·화장품 유통이 아닌 국내에서 독자적인 줄기세포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란 점이 눈에 띈다. 관련해 연구개발(R&D), 사업개발(BD), 마케팅 인력을 채용 중이다. 한국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재생의료 연구 △줄기세포 및 배양액 응용제품 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유망 기업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인 투자자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본사에서 한국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일본 제약사가 국내 기업과 합작사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 사례는 꽤 있었지만 아예 한국 기업을 M&A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를 반영하듯 제네셀은 사업목적으로 의약품·의료기기·의료용품·화장품·건강식품 도소매업 외에도 제조업, 벤처 및 일반회사에 대한 투자업 등을 명시했다.
메디톡스 해외사업팀을 담당했던 오용기 전 이사가 사내이사로 올라 주 대표와 합을 맞춘다. 그 외 알프레사 경영진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아키야마고, 와타나베마사시, 오오니시노리카즈가 함께 사내이사로 올랐다. 비상장사로 별도의 사외이사는 없다. 이사회 멤버는 아니지만 메디톡스 홍보팀장 출신 김병주 이사도 최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제네셀에 합류했다.
제네셀 관계자는 "이제 막 전열을 갖춰나가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줄기세포 사업을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라며 "줄기세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전략적 M&A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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