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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IPO]7000억 밸류 근거 마련, 투심 고려한 '보수적 접근' 유지올해 기술특례상장 바이오텍 중 최고 몸값, 실적으로 근거…일부 수익 추정치서 제외

정새임 기자공개 2025-11-05 07:32:3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업공개(IPO)에서 제시한 기업가치는 최소 5774억원에서 최대 7057억원이다. 올해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높지만 이미 글로벌 제약사와 빅딜을 2건이나 이뤄 고평가 논란이 없다. 오히려 기업가치 책정 과정에서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려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

◇절대적 수치 높지만 실적으로 뒷받침, 보수적 추정 견지

IPO를 진행 중인 에임드바이오의 공모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5774억~7057억원이다. 공모가는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 871억원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주식수만큼 나누고 유사기업 PER 22.2배를 곱해 주당 평가가액 1만5483원을 산출했다. 여기에 29%에서 최대 41.9%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이 희망공모가밴드다.


예상 시총은 올해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몸값에 해당한다. 유사한 몸값을 제시했던 기업으로 오름테라퓨틱이 있다. 초기 제시한 시총이 6000억원대였으나 이후 IPO 일정 변경과 위축된 시장 심리 등을 반영해 실제 상장은 4000억원 선에서 이뤄졌다.

그 외 이뮨온시아, 인투셀 등 신약개발 기업들이 대부분 2000억원대 선에서 상장했다. 그나마 최근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을 지닌 지투지바이오가 3000억원 초반대에 상장했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에임드바이오의 밸류가 높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를 의식한듯 에임드바이오는 밸류책정이 과하지 않고 보수적인 측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증권신고서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매출추정치 산출 과정에서 일부 수익을 계산에서 제외하는 등의 보수적 추정을 견지하려는 흔적이 엿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협업 등 공동연구 기반 수익 제외

주당 평가가액에서 핵심은 2029년 추정 당기순이익이다. 에임드바이오는 ABM302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다른 수취 선급금과 임상 단계에 따라 수령할 마일스톤을 기반으로 당기순이익을 추정했다. 이미 2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기술이전 기반 수익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ABM302는 미국 바이오헤이븐, 또 다른 물질 ODS025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각각 기술이전 됐다. ABM303는 SK플라즈마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재기술이전을 꾀한다.

그 외 플랫폼 기술이전 또는 협업 관련 수익은 매출추정치에서 제외했다. 에임드바이오는 과거 유럽 주요 바이오마커 연구기관인 CB메드에 플랫폼을 기술이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도 ADC 플랫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나 보수적 추정을 위해 계산에서 제외시켰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으로 수취할 금액 역시 기수취한 금액 외 향후 발생할 수익을 고려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임드바이오가 함께 구축한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고객사에게 툴박스로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이익을 양사가 공유하는 형태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 등 사례에서 용역 형태로 수취하는 금액이 존재할 수 있으나 보수적 추정을 위해 2027년에는 해당 수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빅딜을 2개 이상 체결했고 누적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총액이 3조원을 넘은 점, 올해 추정 매출액 약 400억원과 영업이익 약 200억원 달성이 기정사실화된 점 등이 에임드바이오만의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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