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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얼터-한투PE,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투자 컨소 결성자금력 보강 전략 해석, 양사 SK그룹 네트워크도 '눈길'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05 08:20:2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2: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하 스틱얼터너티브)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투자를 위해 손을 잡았다. 자금력 보강이 이뤄진 데다 양사의 SK그룹 네트워크가 끈끈하다는 점에서 유력 원매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와 한투PE는 컨소시엄 형태로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투자유치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대출 활용 방안도 타진하는 등 공동 투자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단계로 파악된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이번 투자유치는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소수지분 인수라는 틀 안에서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형식을 제안할 수 있다. SK그룹은 양사의 합산 기업가치를 2조원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자유치 규모가 조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틱얼터너티브와 한투PE의 협력이 이뤄지면 이러한 대규모 투자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틱얼터너티브는 2500억원 규모의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을 완료한 경험이 있다.

한투PE는 54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SKC, 고스트로보틱스 투자 등 중량감 있는 딜을 프로젝트펀드로 마무리하면서 펀딩 역량을 재입증했다.

여기에 스틱얼터너티브와 한투PE는 모두 SK그룹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한 자금력 보강보다도 SK그룹 네트워크에 더 주목하는 듯한 분위기다.

신도철 스틱얼터너티브 대표는 30년 가까이 SK그룹에서 근무했다. 1997년 SK텔레콤에서 재무, 전략, 기획 등 업무를 수행했고 ㈜SK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펀드 설립 업무 등을 맡았다. 이후 SK리츠 대표를 역임하다 올 초 스틱얼터너티브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상 ‘SK맨’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딜에서도 정보력 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다. 스틱얼터너티브의 신 대표 영입도 SK그룹발 빅딜 소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투PE도 SK그룹과 관계가 끈끈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손꼽힌다. SK그룹이 총력을 기울였던 SK온 투자에 조단위 자금을 조달했고 이후에도 SK이노베이션 전환사채에 6000억원을 재투자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 8월에는 SKC 교환사채에도 2500억원을 투자했다.

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투자유치에는 대형 재무적투자자(FI)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틱얼터너티브-한투PE 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메리츠증권 등이 참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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