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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현대건설, '원전·SMR' 뉴에너지사업부에 힘 싣기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영입, 기술영업 임원으로 활동…미국·EU 가교 역할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05 07:38:1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미국 웨스팅하우스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현대건설은 수주 및 사업관리, 인허가 자문 등에 필요한 인적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영입한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사진)은 현대건설이 시공했던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4일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뉴에너지사업부 기술영업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발굴과 수주, 현지 사업관리 및 인허가 자문 등을 담당한다. 미국 정부나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들과 네트워킹도 맡는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활동했다. 신규 원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건설이 시공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그가 설계와 기자재 조달, 프로젝트 관리, 법인 설립 등 전 과정을 총괄했다.

아울러 국내 원전인 한빛 3~6호기, 한울 3~4호기, 새울 1~2호기 등에도 참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원전 산업이나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다. 그 외에도 불가리아와 핀란드,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에서도 원전 경험을 쌓았다.

불가리아의 경우 현대건설이 최근 성과를 내는 국가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EPC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설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황이다. 향후 EPC 원전 계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마이클 쿤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로부터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마타도어'를 위한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향후 대형 원전 EPC 계약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대형 원전 등에 사용할 원자로로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하기로 한 만큼 현대건설은 마이클 쿤을 통해 접점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원전 설계 인증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원전 산업의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유럽시장 내 신형 원전 계약 등을 주도한 이력을 기반으로 현대건설 원전 분야 경쟁 우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쿤은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소속을 활동한다. 뉴에너지사업부는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내 조직으로 최근 대형 원전과 SMR, 풍력 등 신규 먹거리 발굴에 성과를 내고 있다. 최영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사업 확대에 마이클 쿤의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 등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 사업 개발 등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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