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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s 저감 기술' 세코하이텍, 인가 전 M&A 추진삼일PwC 주관, 2023년 압수수색 여파로 매출 공백

최재혁 기자공개 2025-11-05 08:20:3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2: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박 도장 공정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설비업체 세코하이텍이 회생절차 중 인가 전 M&A에 착수했다. 공개경쟁입찰에 앞서 예비인수인과의 투자계약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코하이텍은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해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영업양수도 등 다양한 구조를 열어뒀다. 일정은 티저 제공 및 LOI 접수, 데이터룸 개방과 질의응답, 본입찰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세코하이텍은 2017년 11월 설립된 환경설비 전문업체로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설계·제조·설치·유지보수를 영위한다. 본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해 있다. 세코하이텍은 설립 이후 품질·환경·안전보건·에너지경영 등 관련 인증을 확보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환경전문공사업 등록 등을 밟아왔다.

주요 사업은 선박·대형 도장시설에서 발생하는 VOCs를 포집·탈락·처리·재활용하는 VMET(VOCs Module Electrothermal Treatment) 시스템의 제작·설치다. 활성탄소섬유(ACF) 필터 기반의 흡·탈착 공정을 통해 연속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공정 단계가 표준화돼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중공업 계열사 등과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매각 절차는 공개경쟁입찰을 기본으로 하되 예비인수인과의 예비투자계약을 선행해 안정성과 가격경쟁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인수대금은 회생담보권·회생채권의 일시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변제분은 출자전환·면제 등 권리변경을 통해 재무구조를 정리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가 이후에는 이월결손금 활용 등 세무상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코하이텍의 실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23년 말 법률 이슈로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경영 차질이 발생했고 성장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 여파로 경영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는 매출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았고 고정비 중심의 매출원가가 그대로 영업손실로 반영됐다.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정비하고 영업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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