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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한투 ETF 인력 스카우트…실무진 영입 경쟁'SOL ETF 2.0' 준비 속도…운용 조직 보강 가속

고은서 기자공개 2025-11-10 16:26:5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조직 소속 과장급 인력이 신한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ETF 시장 성장세에 맞춰 주요 운용사 간 인력 이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한운용도 외부 영입을 통해 ETF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팀에서 근무하던 인원이 내달 신한운용 ETF 운용본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ETF 운용 실무를 담당해온 인물로 신한자산운용에서는 SOL ETF 시리즈 상품 운용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운용은 최근 ETF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조직 재정비와 인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신규 상품 상장과 전략 다변화를 추진 중으로 운용·리서치·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인력 충원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이 'SOL ETF 2.0' 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ETF 시장 내 인력 이동은 최근 더욱 잦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삼성·미래에셋·KB·한투·NH 등 주요 하우스 간 인력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패시브 상품을 넘어 액티브 ETF, 커버드콜, 테마형 등 운용 난도가 높아지면서 운용경험을 갖춘 실무자 확보가 경쟁력으로 떠오른 셈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가 액티브 전략으로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상품 콘셉트와 운용을 동시에 구조화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ETF사업본부를 'ETF전략본부'와 '퀀트&ETF운용본부'의 투트랙 체제로 확대한 바 있다. ETF전략본부는 김정현 본부장이 총괄하며 전략실(홍진우 실장) 아래 △상품전략팀(4명) △컨설팅팀(6명)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상품 콘셉트부터 판매 전략까지 담당한다.

퀀트&ETF운용본부는 김기덕 본부장이 총괄한다. △ETF운용팀(7명) △퀀트솔루션운용팀(5명) △글로벌퀀트운용팀(4명) 등 총 세 개 팀으로 구성된다. ETF운용팀은 SOL 시리즈의 상장 및 지수형 운용을 담당하고, 퀀트솔루션운용팀은 전략형·커버드콜 ETF 등 시스템 기반 상품을 운용한다. 글로벌퀀트운용팀은 해외 자산과 글로벌 인덱스 기반 ETF를 담당한다.

SOL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운용 인력 보강을 통해 내년에도 ETF 부문의 외연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규모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 기획과 운용, 데이터 분석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기조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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