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케이뱅크 IPO]예심 청구 서두른다…마지막 퍼즐 '공모구조'밸류 난관 돌파, FI·거래소 구주매출 비중 의견 조율

김위수 기자공개 2025-11-10 08:00:1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 약조한 상장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예비심사를 최대한 빠르게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모가를 둘러싼 주주들간의 합의에는 진전을 보였지만 공모구조에 대한 고민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와도 협의가 필요하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주관사단은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단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IPO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기업가치에 대한 FI 및 주주들간의 합의는 어느정도 이뤄진 상태라는 것이 IB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진행된 케이뱅크의 상장 시도는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과 FI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끝에 실패했다. 사실상 마지막 시도인 이번 IPO 도전에서도 가장 큰 과제는 FI들이 눈을 낮추도록 설득하는 일이라고 지목돼 왔다. 진전이 없었던 공모가 조정 논의는 최근 FI들이 한발 물러나며 합의점에 가까워졌다.

이에 따라 NH·삼성증권으로 이뤄진 주관사단은 물밑에서 진행해 오던 한국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최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상장 준비 기업들은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기에 앞서 사전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전협의 시작 후 1주일 뒤부터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사전협의를 지난주부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는 예비심사를 언제든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한국거래소와 공모구조 등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 과거 두 번의 상장 실패 사례가 있는 점,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IPO 시도가 되는 점 등을 고려해 주주들과 FI는 '상장 완주'를 목표로 합의를 진행해 왔다. 때문에 FI와 주주사들은 공모가를 낮추되 구주매출 비중을 높이는 방향을 희망했다는 설명이다.

공모가를 하향조정해서라도 케이뱅크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한국거래소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다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는 한국거래소에서 선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와 FI, 주관사단과 한국거래소는 공모구조에 대한 협의를 마쳐야 한다.

이런 가운데 FI와 약조한 상장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케이뱅크로서는 사전협의 기간을 무제한으로 늘리기는 어렵다. 연말이 되면 예비심사 청구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큰 만큼 케이뱅크 및 주관사단은 최대한 빠르게 예비심사 청구에 나서는 게 낫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에도 공모 구조 등에 관련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IB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주주와 FI들은 상장을 완주하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상장을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IPO를 준비해 왔다"며 "최대한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크고 한국거래소와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