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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패밀리오피스, 유성원 한투 GWM총괄 영입설립 추진단 부단장 합류, 내년 초 특화 점포 설립 '드라이브'

구혜린 기자공개 2025-11-10 16:27:1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설립 추진단이 유성원 전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상무를 영입했다. 유 상무는 WM 글로벌 1위인 UBS 홍콩에서 재직 후 삼성증권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고액자산가 비즈니스를 현재 반열에 올린 인물이다. 직전까지는 100조원대 자산을 관리하는 멀티오피스 래플스에서 활동하며 국내 자산가와 글로벌 특수 투자상품의 가교 역할을 했다. 국내외 경험이 농후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IBK투자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은 유성원 전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 상무(사진)를 패밀리오피스 설립 추진단 부단장으로 영입했다.

유성원 상무는 UHNWI(Ultra High Net Worth Indiviual)을 상대로 하는 자산관리서비스에 정통한 인물이다. 신한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10여년 간 도이치뱅크, 자산관리 비즈니스 명가인 UBS 홍콩 GWM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국내로 넘어와 삼성증권 투자컨설팅 팀장 겸 가업승계연구소장으로 일하다 2020년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한국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업계에서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GWM 비즈니스의 기틀을 닦은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GWM 조직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WM 조직이다. 유 상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기본 투자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투자형 플랫폼으로 WM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 자산이 급격히 늘어난 젊은층인 ‘뉴리치’를 공략,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3위 반열에 안정적으로 오르도록 만들었다.

유성원 상무는 IBK투자증권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금융종합컨설팅팀 설립을 올 상반기부터 추진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핵심 전략으로 손꼽힌다. 전통적인 고액자산가 사이에 구축된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이 지닌 안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비즈니스 진출의 기반이다.

IBK기업은행이 장기간 쌓아온 벤처투자 역량은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투자(VC) 업계에서 IBK기업은행은 최대 규모 출자자(LP) 중 하나다. 내부 전담조직에서 직접 스타트업을 만나 출자를 단행하기도 하며 별도 VC를 설립하기도 했다. IBK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업을 일군 오너들의 충성도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또 유망 비상장사 투자 상품을 타 증권사 대비 빠르게 발굴할 수 있다.

유성원 상무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수한 투자 기회를 마련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유 상무는 2023년까지 한국투자증권에 재직하고 지난해 래플스 패밀리오피스 매니징 디렉터로 활동하며 중국, 미국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비상장사 딜을 초고액자산가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래플스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약 100조원대 자산을 관리하는 멀티오피스다.

IBK투자증권은 내년 초 패밀리오피스 특화 점포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유성원 상무가 대형 증권사에서 패밀리오피스 설립 전략을 짠 이력이 있는 만큼 전방위적인 비즈니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성원 상무는 글로벌 1위 UBS에서 정통 WM을 경험한 이력을 지닌 업계 저명한 인물”이라며 “IBK투자증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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