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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 "ITER·누리호 레퍼런스, 고마진 프로젝트 자신"우주항공분야 20년 업력, 이달 코스닥 상장

김인엽 기자공개 2025-11-04 15:28:4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대과학 기술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상장 이후 성장 로드맵을 밝혔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수익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비츠로넥스텍은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사업군에서 역량을 이미 증명했다"며 "향후 고마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츠로넥스텍은 특수접합 기술에 기반해 △우주항공 △가속기 △핵융합 △플라즈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모회사 비츠로테크의 특수 사업 부문에서 출발해 우주항공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업력을 갖고 있다. 비츠로테크에서는 2016년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돼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각 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레퍼런스를 쌓았다. 우주항공 부문은 누리호 연소기 제작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참여했고, 핵융합 부문은 국제핵융합실험로기구(ITER IO)가 주관하는 프로젝트에서 실적을 쌓았다. 가속기 사업에서도 국내 연구 기관의 대형 장치 구축 과제에서 주요 부품 제작을 맡으며 입지를 넓혔다.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에 기반해 높은 수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비츠로넥스텍의 지난해 수주 확률은 81%였고 올 상반기는 77% 수준이었다.

다만 영위 중인 사업이 첨단의 영역인 탓에 수익성 제고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핵융합 사업에서 예상 고정비용보다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이 대표는 "핵융합 프로젝트에서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다만 기존 수주잔고의 경우 지난해까지 고정비와 연구개발 비용에 대부분 반영된 만큼 앞으로는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프로젝트도 발주처와 협의해 손실을 일부 보전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프로젝트에 따른 비용 부담은 대부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향후 고마진 수주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흑자 전환 시점은 내후년(2027년)으로 보고 있다. 비츠로넥스텍 관계자는 "국내서는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에 대해 장기적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당장 기대되는 사업은 가속기 부문이다.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297억원, 327억원 수준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오창 OASIS 설비 및 시스템, 고에너지 가속 RF 컴포넌트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다. 이외에 우주 부문에서는 메탄엔진 재사용발사체와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이, 플라즈마 사업에서는 고리1호기 해체설비 공급·용역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앞선 관계자는 "기술 격차에 기반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상장 이후에도 많은 연구 자금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비츠로넥스텍은 총 44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5900원~6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60억원~304억원 규모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은 지난달 31일에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확정 공모가 산정 이후,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결정되고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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