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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스테디셀러 '이뮨셀엘씨주' 활용법 확대 총력단일 제품에 높은 의존도, 환자 접근성 확대 등 성장동력 절실

김찬혁 기자공개 2025-11-06 08:44:3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8:2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는 지씨셀의 주력 상품이다. 2007년 허가 이후 18년째 매출을 내고 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간암 수술 후 재발 방지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다.

이뮨셀엘씨주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지씨셀의 기업 가치는 사실상 이뮨셀엘씨주에 달려 있다. 실적 반등을 위해서도 추가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관건이다.

◇시장 입지 덕 매출 성장 꾸준, 기회·리스크 공존

이뮨셀엘씨주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오랜 연구개발 역량을 쌓아온 GC녹십자그룹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2002년 지씨셀의 전신인 GC녹십자셀에서 연구개발에 착수해 2007년 간세포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같은 해 출시된 뒤 2015년 국내 세포치료제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뮨셀엘씨주 매출은 2022년 307억원에서 2023년 349억원, 2024년 38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초 9년 추적관찰 데이터를 공개하며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의료진의 지지도 뒷배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 3상에 성공해 간세포암 수술 후 재발 방지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는 이뮨셀엘씨주가 유일하다.

하지만 이뮨셀엘씨의 승승장구에도 불구하고 지씨셀의 매출은 줄어든다. 이는 곧 이뮨셀엘씨 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씨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22년 13.9%에서 2023년 20.5%, 2024년 23.9%로 계속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23.4%로 집계됐다.

내부에서 보는 실질적 의존도는 수치보다 훨씬 높다. 2025년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지씨셀 매출의 67%는 검체검사서비스(44.4%)와 바이오물류(22.9%)에서 창출된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 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 실제로 2023년부터 매출 감소는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는 도매, 세포보관, 위탁개발생산(CDMO) 등 소규모 사업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도 요원하다. NK 세포치료제 'MG4101', 'AB-201', 'GCC2005' 등은 모두 임상 1~2상 단계다. 이들 파이프라인이 3상 임상을 거쳐 허가를 받고 상업화되기까지는 빠르면 5년, 늦으면 10년 가까이 걸릴 수 있다. 결국 지씨셀에 있어 당장 실적을 올리려면 이뮨셀엘씨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

◇내년 급여 신청 본격화, 인도네시아 상업화 로열티 '기대'

이뮨셀엘씨의 지속 성장에 있어 지씨셀이 보고 있는 전략은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국내에서는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

현재 이뮨셀엘씨는 비급여 상태다. 환자가 전액 본인부담으로 치료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향후 급여 등재가 이뤄지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대폭 줄어들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는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씨셀은 2026년 본격적인 급여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더 큰 기회는 글로벌에 있다. 지씨셀은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2024년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세포치료제 기업 비파마와 이뮨셀엘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상업화 시 매출액에 연동해 두 자리 수 로열티를 수령한다. 현재 파트너사의 현지 생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주 건강보험 급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심의 일정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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