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토리]덕산하이메탈 "덕산넵코어스 상장, 인재·R&D 투자"이달 중순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기술특례상장 추진
김인규 기자공개 2025-11-12 11:43:21
[편집자주]
현장에 답이 있다. 기업은 글자와 숫자로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다양한 사람의 땀과 노력이 한 데 어울려 만드는 이야기를 보고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뿐이다. 더벨은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보고서에 담지 못했던 기업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덕산넵코어스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CAPA) 증설 투자와 연구개발(R&D) 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항법 기술 분야는 국내에 핵심 인력이 한정적이다.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인재 영입과 기술 내재화에 집중할 방침이다."덕산하이메탈은 지난 3일 주주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방산·우주항공부문 자회사인 덕산넵코어스 상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주주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덕산그룹은 현재 덕산넵코어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순 경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심청구 전 기술성 평가에서 이미 A등급을 획득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 목적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생적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집중 투자·생산시설 증설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핵심 인재 충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덕산넵코어스는 특수목적 항법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항법 기술은 위성·항공·무인기 체계는 물론 유도무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흔히 미사일의 두뇌라고도 불린다. 정밀 타격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대전 양상에 적합한 기술이다.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항재밍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초소형화를 이뤄낸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재밍은 적의 전파 교란을 무력화해 안정적인 항법 수신과 이동체의 정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덕산넵코어스는 지난 2021년 지분을 인수한 회사로 사업영역과 주요 경영진이 덕산하이메탈과 분리돼 있다"며 "이번 IR에서도 주주분들이 상장을 통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시장 평가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덕산하이메탈은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다. 주요 사업 부문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 소재다. 접합 소재인 솔더볼(Solder Ball)과 페이스트(Paste) 중심의 소재 연구개발(R&D)·제조·판매가 주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덕산하이메탈 41.6% △덕산에테르씨티 34.1% △덕산넵코어스 19.1% △DS MYANMAR 5.2%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원재료 수급과 해외 생산기지 확보를 목적으로 미얀마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2021년 덕산넵코어스 지분 인수, 2023년 자문·컨설팅 업체 시리우스홀딩스 설립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같은 해 시리우스홀딩스가 고압가스용기 제조업체 덕산에테르씨티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배구조를 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덕산홀딩스가 덕산하이메탈의 지분 34.88%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 외 특수관계인 지분은 22.84%로 이를 합치면 57.72%다. 덕산하이메탈을 중심으로 각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1999년 설립돼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IR에서는 덕산하이메탈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패키징 분야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솔더볼 분야에서 확보한 공정 노하우를 글로벌 가전·전장 기업향 소재에도 적용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후공정 외주 기업(OSAT)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덕산하이메탈은 인쇄회로기판(PCB)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기판 업황과 주가 흐름이 연동되는 구조"라며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과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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