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ADC 2025]리가켐바이오·파트너 총출동 '익수다·소티오' 데이터 발표기술이전 파이프라인 공개, 임상 진전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령
한태희 기자공개 2025-11-06 08:44:5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ADC(항체약물접합체) 선두주자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파이프라인 외에도 국내외 바이오텍과 플랫폼 기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형태로 사업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임상 단계 진전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연결된다.올해 World ADC에서는 리가켐바이오가 다국적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이 공개된다는 점에 주목된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익수다 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소티오 바이오텍 등이 전면에 선다.
◇익수다 주도 CA242 타깃 'IKS04', 연내 IND 제출 준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2025'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초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익수다 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의 존재가 눈에 띈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3월 익수다테라퓨틱스에 365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지분 26.6%를 확보해 익수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실질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HER2 타깃 ADC LCB14, CD19 타깃 ADC LCB73가 주력 임상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익수다는 LCB14, LCB73 외에도 플랫폼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중인 CA242 타깃 IKS04, FRα 타깃 ADC 등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임상 단계인 IKS04의 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유타 데커르트 익수다 R&D 부사장이 CA242 타깃 ADC 'IKS04'에 관한 구두 발표를 진행한다. IKS04의 소화기암에서 전임상 특성 탐색과 비결합 항체 병용 투여가 종양 침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향후 임상 전략을 다룬다.
IKS04는 CA242를 표적으로 하는 고효능 페이로드에 초저 DAR 접근법을 적용했다. 고효능 페이로드 ADC의 종양 내 침투를 개선하기 위한 항체 병용 전략의 근거와 전임상 데이터를 설명한다. 빠르면 연내 IND(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5개 타깃 대상 ADC 개발, LRRC15 표적 'SOT106' 중점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을 기술이전받은 소티오 바이오텍(이하 소티오)도 이번 행사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소티오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5개 타깃 대상 ADC를 개발하고 있다.
소티오는 다국적 투자기업 PPF Group의 자회사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형암에서 LRRC15를 표적하는 SOT106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이 적용된 SOT106은 내년 IND 제출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CDH17 타깃 SOT109 등 위장관암을 표적하는 ADC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에 대해 다룬다. SOT109는 대장암 등 위장관암을 겨냥하며 전임상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높은 치료지수와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소티오의 임상 단계 진전은 리가켐바이오의 마일스톤 수취로 이어질 수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2021년 소티오에 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하며 선급급 및 단기 마일스톤 외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한 1조212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리가켐바이오가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고 테라퓨틱스 역시 차별화된 항체 플랫폼을 소개한다.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하는 '슈퍼-클린 타깃'으로 정상세포에 발현해 발생하는 정상세포독성을 극복한 플랫폼이다.
리가켐바이오도 ADC 플랫폼 원천기술 ConjuALL(콘쥬올)의 기술적 강점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 전략을 공유한다. 연례적으로 World ADC에 참가해 플랫폼의 최신 개발 현황을 발표해 왔다. 정철웅 신약연구소장이 올해 행사에 참석한다.
정 소장은 파트너사 관리 및 ADC 관련 협력 논의 등 파트너링 업무 차 올해 행사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미국 자회사 ACB의 스티븐 슬로컴 의약품 개발 디렉터가 리가켐바이오의 ADC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ADC 플랫폼 기술이전 파트너사들이 임상 진입을 앞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게 올해 행사의 특징"이라며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전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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