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네이버, 조단위 GPU 투자에 '비용 이슈' 관심 집중분기 최대 매출, AI 도입 광고 수익 효과…CAPEX 확대 여력 주목
노윤주 기자공개 2025-11-06 08:06:5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3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57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본업인 플랫폼 광고 영역이 견조했고 커머스 매출이 속도감 있게 늘어난 덕분이다.앞으로 네이버는 견고한 수익을 바탕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CAPEX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 모두 연간 1조원 넘는 투자를 예고한 만큼 비용 이슈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시장의 관심도 향후 재무 부담 여부와 수익화 가능성 등에 집중됐다.
◇수수료 인상한 스마트스토어…커머스 매출 '급증'
5일 네이버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6% 상승한 3조13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5706억원으로 역대 분기 이익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본업인 서치플랫폼이 1조60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서치플랫폼 매출은 꾸준히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피드 서비스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커머스 매출은 98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4%까지 성장했다. 전년 동기에는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6.7% 수준이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별도 앱을 출시하고 당일·일요배송 등을 적용한 효과다. 이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35.9%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
또 판매자 수수료를 인상했는데 이 부분도 매출 인상에 영향을 줬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 검색을 통해 상품이 판매된 경우에만 2%의 수수료를 부과했는데 6월부터는 유입 경로와 상관없이 모든 상품 판매 건에 2.73%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영역인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커머스 업황과 연동된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네이버페이도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커머스 매출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핀테크 부문 매출도 상승했고 결제액 역시 전년동기 대비 21.7% 늘어난 2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9월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내 핀테크 정책 기조에 맞춰 장외 시장에서의 투자 접근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CAPEX 부담 없을까…CFO "수익화" 자신
최근 시장에서 네이버 관련 가장 눈여겨 본 화두는 두나무 손자회사 편입이었다. 전날 경쟁사인 카카오페이 컨콜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질문 대부분은 GPU 사업 현황과 비용 이슈에 초점이 맞춰졌다. 두나무와 네이버페이의 포괄적주식교환 현황은 들을 수 없었다.
네이버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GPU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엔비디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신 GPU 6만장을 공급받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GPU CAPEX 확대에 따른 비용 이슈에 대해 질문했다. 단순 비용 증가뿐 아니라 감가상각비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 등이 관건이었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정확한 수치를 오픈하기는 어렵겠으나 올해 이미 1조원 단위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 이후에도 신규사업 확재를 감안해 1조원 이상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투자 측면도 있지만 공공과 민간 상대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수익으로 연결되는 투자도 상당 부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사업 관련 질문도 나왔다. 최수연 대표는 2017년 네이버랩스를 설립해 로봇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만큼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이를 기반 삼아 로봇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지향하는) 로봇OS와 제어 플랫폼 시장은 전세계 로보틱스 시장의 약 39%를 차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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