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Earning]'대체투자 늘린' 한국증권금융, 상반기 운용수익 4배 급증상반기 순이익 2368억, 조달·운용 효율 맞물려 실적 '점프'
최재혁 기자공개 2025-11-06 08:01:5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이 금리 하락기에 조달비용을 낮추며 자산운용 효율을 높였다. 고유계정 운용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면서 상반기 순이익이 2300억원대를 회복했다.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확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올해 상반기 고유계정 운용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별도 기준 법인세차감전이익은 3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2513억원보다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05억원, 반기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자산운용부문이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53억원으로 전기 231억원에서 4배 이상 늘었다. 채권과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운용에 더해 대체자산 투자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증권금융부문은 2747억원으로 전기 2780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고유계정은 자산운용의 중심축이다. 자기자본과 예수금, RP, 사채 등으로 조성된 자금을 직접 운용한다. 이자·운용·출자성과 등 실질 수익이 여기서 발생한다. 상반기 고유계정 운용자산은 평균 102조7665억원으로 전기 99조원에서 3.8% 증가했다. 운용수익률은 3.27%로 전기 3.85%에서 하락했지만 평균 조달금리가 3.34%에서 2.75%로 더 크게 낮아져 순이자마진이 오히려 개선됐다.
세부 자산별로는 대출이 36조7278억원으로 전체 운용의 36%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3.81%로 전기 4.45%보다 낮았지만 운용 규모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했다.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 운용 잔액은 22조5861억원으로 꾸준히 유지됐다. 수익률은 2.98%로 전기 3.44%보다 낮아졌다.
조달 구조는 안정적이었다. 평균 조달잔액은 102조7665억원, 평균 조달금리는 2.75%로 전기 3.3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증권사 예탁금 등 예수금이 77조2046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증권금융이 자금을 확보하는 핵심 재원으로 고유계정을 통해 대출·채권 등 자산운용에 사용된다. 예수금 금리는 3.43%에서 2.8%로 낮아지며 조달 비용이 줄었다.
비연결구조화기업 관련 투자금융자산은 2조6049억원으로, 이 중 펀드 관련이 1조9514억원이다. 이는 한국증권금융이 고유계정 자금으로 출자한 사모펀드·SPC 등 비시장성 자산으로 사실상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에 해당한다. 전년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투자 분야는 국내 PEF를 비롯해 부동산·인프라 펀드, 프로젝트금융(PF) 및 구조화채권, 일부 해외 대체펀드로 구성됐다. 제조·헬스케어 등 중장기 기업투자에서 물류센터, 발전소 등 실물 인프라 자산까지 범위가 확장돼 있다.
상반기 한국증권금융의 실적은 조달비용 절감과 운용 효율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금리 하락기에 조달비용을 선제적으로 낮추며 운용이익을 방어했고, 외화예치와 대체투자 확대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 자산운용부문 이익이 953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체 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된 점도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Tax Radar]국세청, 현대건설 특별 세무조사 착수
- [모태펀드 예산 진단]넥스트 유니콘·지역·회수에 정책 초점…추경 변수도
- 네오인사이트벤처스, 시정명령·경고 ‘이중 제재’
- 블루센트럴, 마성에 10억 팔로우온 투자
- 헬리오스벤처스, '망고부스트' 구주에 110억 베팅
- 브레인운용, LS마린솔루션 지원 사격…신성장 분야 눈독
- [LP Radar]VC출자 풀린 수출입은행, 내년 '첫 콘테스트'에 관심
- NH헤지, '고유자금 투입' 멀티전략 플래그십펀드 설정
- 용인 클러스터 토지보상, 강남권 VVIP센터 출격한다
- 프리미어파트너스, '1450억' VC펀드 결성
최재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쇼케이스 매각 나선 롯데알미늄, 존속법인 비우기 본격화
- 롯데알미늄 쇼케이스 사업부, 셀링 포인트 '점진적 수요'
- 롯데알미늄, 쇼케이스 사업부 분할 매각 추진
- 국부 키운 자본, PEF를 다시 묻다
- 한국맥널티, 자회사 '맥널티제약' 매각 추진
- 캐스팅 보트 쥔 스카이레이크, '에이플러스 엑시트' 경우의 수는
- [국부 키워낸 PEF]'기술자본'의 투자 감각…과기공, PEF로 미래산업 키웠다
- '회수 늦은' 스카이레이크, 에이플러스 우호 세력서 '중립 기조'로
- 얼라인에 지분 넘긴 스카이레이크, 에이플러스 공개매수 최대 변수로
- 삼현 자회사 '케이스랩', 150억 규모 투자 유치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