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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 "GEN 중국계 지분 조정 계획, PFE 요건 충족"에코프로 인니 투자 2단계 돌입…'탈중국' 전구체, 내년 북미 공급

김동현 기자공개 2025-11-06 15:15:2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제련소 중 하나인 그린에코니켈(GEN)이 중국계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지분 조정을 계획 중이다. 금지외국기관(PFE)의 비중이 40%를 넘는 법인에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미국의 규정을 맞추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지속해서 이어가며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상무)은 5일 열린 3분기 경영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GEN의 지분은 중국계 회사가 약 52%, 그외 기타 지역의 회사가 10%를 보유 중"이라며 "중국계 지분을 낮추는 계획을 추진하며 PFE 요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그룹은 니켈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등 3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투자했다. GEN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머티가 함께 지분 38%를 확보한 곳으로 올해 4분기부터 에코프로머티에 연결 편입될 예정이다. 회사가 예상하는 GEN 연결이익은 약 1000억원 규모다.

다만 에코프로그룹은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기조에 따르기 위해 GEN의 일부 중국계 회사 지분을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은 PFE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만 자국 내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중국은 PFE에 해당하는 국가 중 한곳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려면 중국계 지분율을 40% 수준까지 떨어뜨려야 한다. 이에 그룹도 연결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GEN의 지분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새로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9월 1978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PT BNSI 지분 20%를 확보했다. 현지 국영광산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니켈 중간재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에코프로는 향후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해 건설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연 13만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이중 5만톤의 오프테이크(장기구매)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를 마무리하면 앞선 니켈 제련소 투자보다 더 큰 이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 3분기 연결 매출 9597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투자를 통한 메탈 트레이딩과 투자 관련 수익(지분법, 대여금 등)이 각각 510억원과 135억원 매출로 반영됐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은 "2단계 투자로 연 평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결 이익과 트레이딩 이익을 포함한 보수적 추정치로 원가도 20~30%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전세계 어디서든 중국과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구체 사업을 에코프로머티는 GEN 투자와 함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물량 출하를 준비 중이다. 고객사의 ESS 사업 확대에 따른 행보로 현재 북미로 나갈 제품이 외부 고객사의 퀄테스트(품질검증)를 받고 있다.

이성준 상무는 "고객사는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기차용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고객사에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수령하기 위해 '탈중국' 전구체가 필요해 (회사는)내년부터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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