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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DSD삼호, 용인 노인복지주택 내년 착공 '정조준'상반기 본PF 조달 및 착공 전망…16개동, 892세대 규모

박새롬 기자공개 2025-11-07 07:39:28

[편집자주]

부동산 시장은 움직인다. 같은 땅이라도 계획과 전략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가장 앞단에서 각종 변수에 대응해 밑그림을 그린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성공 사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훗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마스터피스가 등장하고 프로젝트도 계획되고 있다. 디벨로퍼들의 주요 개발 사업을 선별해 히스토리와 의미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벨로퍼 DSD삼호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경기 용인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개발사업의 첫삽을 뜰 전망이다. 법 개정 이전 인허가를 확보한 사실상 마지막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인 만큼 금융조달 및 초기 분양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지역 반대 민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착공 승인 시점이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SD삼호는 내년 상반기 중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 일원에서 노인복지주택 착공을 목표로 본PF 조달 절차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은 부지 면적 18만4176㎡에 지하 3층~지상 15층, 16개 동, 총 8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이다.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후 노인복지주택의 분양이 금지됐지만, 고기동 사업지는 법 개정 이전 이미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를 완료해 분양형 공급이 가능하다.

다만 사업은 인허가 이후 10년 가까이 지연돼왔다.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회 및 지역 커뮤니티가 공사로 인한 통학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고 용인시는 민원 해소 전까지 착공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당초에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결국 연내 착공은 무산됐다. DSD삼호는 초등학교 문제 관련 여러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어 내년 상반기 본PF 조달 전까지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DSD삼호와의 협업 이력이 길다. 화성 봉담 내리지구 2BL(봉담프라이드시티) 개발사업에서 시행·시공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전에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힐스테이트광교산' 사업도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역시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포함한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다만 현대건설의 최종 참여 여부는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현대건설이 사실상 시공권을 확보했던 프로젝트에서 시공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올해 초 서울 은평구 진관동 노인복지주택 개발사업에서도 현대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직전 단계에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 진행에 속도가 나면서 시행사의 차입 부담은 감소하고 있다. 사업 시행법인 시원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44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400억원 감소했다. 현재 브릿지론 만기는 2026년 6월 23일로 DSD삼호는 그 전에 본PF 전환과 착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DSD삼호는 시장 상황과 수요자 특성을 고려해 조율 중이다. 업계는 분양형 시니어 레지던스라는 특성상 금융 조달 및 분양은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행사는 내년 초부터 대주단 모집을 위한 태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DSD삼호 관계자는 "분양형 노인주거 상품이라는 희소성과 규모 측면에서 시장 관심이 높다"며 "본PF 전환 및 착공 일정은 착공 승인 시점에 따라 조정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사업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행주체는 DSD삼호 자회사 시원이다. 시원은 2010년 설립됐으며 DSD삼호가 7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 DSD삼호는 1991년 설립된 1세대 디벨로퍼로 2023년 매출 8347억원, 2024년 4850억원을 기록했다. 김언식 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4.2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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