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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현장중심 인사기조 '유지'임원 승진자 4명 전원 실무서 나와, 비스마야·서울역북부 '강화'

이재빈 기자공개 2025-11-06 07:31:2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이 4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승진자 전원이 실무부서 소속이다. 새롭게 부임한 김우석 건설부문 대표가 현장중심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단행된 한화그룹 임원인사에서 건설부문은 4명을 승진시켰다. 승진자는 △박영재 상무 △송재형 상무 △최은국 상무 △황인성 상무 등이다.

건설부문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결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4명의 승진자가 배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원인사 당시 한화에서 7명이 승진했고 이 가운데 4명이 건설부문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직 내 위상이 여전히 낮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신규 임원에 대한 별도의 발령은 없다. 승진자 전원이 근무하던 부서 및 지역에서 발탁된 현장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현장조직에서만 승진자가 나왔다. 최근 건설부문의 수장이 김승모 대표에서 김우석 대표로 교체됐음에도 현장중심 경영기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부별로 살펴보면 건축사업본부에서만 2명이 승진했다. 인프라사업본부와 해외사업본부도 각각 1명씩 승진자를 배출했다. 개발사업본부와 본사조직에서는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핵심인사는 박영재 해외사업본부 이라크사업실장이다. 박 실장은 이라크 사업관리팀장 소속으로 근무하다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재개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현장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임원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주택과 294개 교육시설을 비롯해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2년 총 공사계약금 80억 달러(한화 약 11조7113억원)에 수주했다.

하지만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기성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한화는 2022년 10월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1조원에 달하는 미회수 공사비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공사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이 체결됐고 현재 공사재개 관련 협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송재형 건축사업본부 서울역세권PD도 핵심인사로 꼽힌다. 송 PD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다 임원으로 발탁됐다. 현재 건설부문 매출의 핵심인 프로젝트의 총괄로 발탁된 셈이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1조77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2조105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조달돼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같은 건축사업본부에서 승진한 인물은 최은국 충청·전라PD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프로젝트 수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프라사업본부 승진자는 황인석 토목사업PD다. 주요 토목 프로젝트들의 공정률과 원가율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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