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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국가대표AI 연합군]뷰노, 의료 AI서 글로벌 시장까지…한국형 AI 확산 가속①국내 1호 AI 의료기기 개발, 미국 FDA 심사 진행…데이터 기반 LLM 고도화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10 07:59:36

[편집자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으로만 꾸려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법률,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업스테이지와 함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벨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영역에 안착하는 것은 곧 '한국형 AI 생태계' 자립을 의미한다. 의료 데이터의 특수성과 윤리적 규제 환경 속에서 검증된 기업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참여는 기술을 사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관문이 된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뷰노는 헬스케어(의료)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한국형 '소버린 AI'의 현장 확산을 이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 심정지 예측 솔루션, 글로벌 진출

뷰노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생체신호와 의료 영상을 분석해 심정지 등 위험을 예측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주목할 점은 선도적인 AI 활용이다.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 AI 솔루션(본에이지)을 개발한 역량이 있다.

현재 주력 제품은 '딥카스(DeepCARS)'이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의료기기다.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된 5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환자별 위험도를 0~100점으로 산출하고 의료진에게 조기 대응 시간을 제공한다.

딥카스는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됐다. 심정지 예측 정확도(AUROC)는 0.8934로 세계적 수준이다. 기존 조기경고시스템(MEWS) 대비 알람 수를 63% 줄여 효율성을 높였고, 실제 병원 내 심정지 발생률을 절반가량 감소시켰다.

딥카스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포함 약 140개 병원 5만 병상에 도입됐다. 딥카스 성공에 따른 매출 성장도 가파르다. 뷰노는 2022년 83억원, 2023년 133억원, 2024년 259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탄탄한 의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뷰노는 지난 2021년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4월 뷰노는 딥카스에 대해 미국 상표권(USPTO)을 획득했으며, 현재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의료 데이터 기반 LLM 고도화 박차

뷰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업스테이지는 컨소시엄을 이뤄 신규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를 주축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은 AI 기술 고도화는 물론 산업적 확산과 실증까지 진행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뷰노는 의료 분야 확산을 담당한다. 업스테이지 LLM의 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고도화하는 등 자문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LLM이 접목된 의료 기기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뷰노는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산에 앞장선다. 중장기적으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모델을 자사 의료 솔루션에 적용하는 등 소버린 AI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소버린 AI는 국가 시스템과 직결된 문제이고, 그중 의료는 국민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에 자립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0여 년간 의료 AI를 개발해 온 뷰노는 의료기기 임상 및 인허가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휘해 AI 기술 자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뷰노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녹아든 의료야말로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확산에 앞장서고, 국내 의료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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