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Corporate Global IR 2025]블랙록 "한국물 투자 매력도 점증, 앞으로 더 기대"벤 살티로프 매니저 "새로운 형태도 시장서 소화 가능"
싱가포르=이시온 기자공개 2025-11-07 09:51:3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 곳인 블랙록이 지금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한국물 발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한국물 자체도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지만 기존 과는 다른 발행물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설명이다.더벨이 6일 JW 메리어트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에서 개최한 '2025 Korean Corporate Global IR' 패널 토론에서 벤 사티로프(Venn Saltirov) 블랙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크로스오버(투자등급과 하이일드 등급 사이) 채권이나 은행 및 보험사의 자본성증권, 주식과 연계된 교환사채(EB)나 회사채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물 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사티로프 매니저는 전반적인 한국물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봤다. 한국물은 전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아, 특정 등급 이상에 투자해야 하는 운용 규정을 보유한 기관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다만 현실적으로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스프레드가 높지 않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수요에는 글로벌 투자 수요 다변화 및 한국의 우수한 발행 전략이 깔려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으려는 흐름 속에서 한국 국고채, 준정부기관, 은행채 등은 미국채와 신용등급은 유사하면서도 수익률은 매력적"이라며 "또 한국은 블랙록의 관점에서는 신흥국이 아니지만 글로벌 투자 프레임워크상 신흥국으로 분류돼 투자 비중 확대시 자연스럽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발행 전략 역시 우수하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은 국고채 또는 공공기관이 먼저 발행해 벤치마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이 프라이싱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 덕에 한국물이 시장에서 공급을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가 거의 없어 장기적인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한국물 발행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블랙록도 한국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한 달 전 쯤 한국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채권 투자 기회를 검토하기도 했다"며 "전반적으로 공급(발행)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공급 부족 해결과 더불어 일반적인 형태의 채권보다 구조적 다양성이 있는 채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게 사티로프 매니저의 주장이다. 크로스오버 발행사나 자본성증권, 교환사채 등 채권이 더 큰 투자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들어가는 자금 중 일부를 역외 시장에서 조달하는 등의 크로스오버 딜에 대한 투자수요가 매우 크다"며 "또한 은행이나 보험사의 자본성증권이나 한국 주식과 연계된 교환사채, 회사채 등을 통해 한국 주식(Equity)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것도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고 했다.
사티로프 매니저는 토론 말미에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라고 정의하면서 크로스오버 발행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전통적 방식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프로젝트에 자본이 공급되거나, 일반적인 자금조달 경로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장기-고정' 성격의 자금 구조가 설계될 때 발행자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크로스오버 혹은 상대적으로 우량한 하이일드 발행사가 나오길 희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이러한 딜이 실현된다면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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