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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매각 본격화, 투자 하이라이트는양계사료 점유율 3위, 안정적 수요·기술력·재무 개선세

남지연 기자공개 2025-11-11 08:04:1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사료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투자 하이라이트에 눈길이 모인다. 안정적인 수요에 기반한 실적 회복세와 차별화된 기술력 등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사료는 매각 주관사 삼정KPMG를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있다. 본입찰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으며, 최대주주 뜰안채건설(지분율 40.45%)과 비에스제이홀딩스(0.53%)가 보유한 지분 약 41%가 매각 대상이다.

현대사료는 양계·양돈 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배합사료 전문 기업이다. 주로 산란계 사료에 특화돼 있으며 주력 분야인 양계사료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3위에 이른다. 지난달 17일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고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사료의 투자 포인트로는 안정적 소비 수요가 꼽힌다. 사료산업 전방산업인 양계·양돈산업 먹거리와 관련돼 경기 변동에 둔감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0년간 약 32% 증가함에 따라 배합사료 시장의 수요도 꾸준하다. 축산업 확대에 따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배합사료의 생산 실적 연평균 성장률은 2.9%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곡물·채소 중심의 식단에서 단백질 중심 식단으로 변화하고 가공식품·외식 산업이 성장하면서 육류 기반의 소비가 지속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 증가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유통망도 갖췄다. 현대사료는 전국 대형 농장과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자체 저장시설인 사료공급장치(Bulk Bin) 99기를 보유해 안정적으로 원료 저장 및 공급 역량도 확보했다. 단일 농장으로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맞춤형 사료 공급시스템, 특수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품 경쟁성을 갖춘 점도 투자 포인트다. 현대사료는 국내 최초로 익스팬더(Expander) 기기 도입 및 운영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다양한 배합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산란계·육계, 양돈, 메추리 등 축종별, 연령별, 상황별로 차별화된 고품질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재무 구조도 개선 추세에 있다. 2022년까지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매출액은 128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696.2%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6.4%로 안정권에 들어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49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사료는 지난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통해 안정적 핵심사업인 사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료사업의 수익성 지속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매출 성장 잠재력도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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