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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올해 7번째 손익차등형 개시…리테일서 롤오버목표달성형·손익차등형 인기 여전…연내 추가 설정 검토

구동현 기자공개 2025-11-12 16:06:2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올해 들어 7번째 손익차등형 펀드를 설정하면서 4분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앞서 조기 청산에 성공한 목표달성형 펀드의 롤오버 차원이다. 리테일 창구에서 상당한 관심도를 보이면서 전작 대비 모집액도 덩달아 늘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손익차등형 자이언트 5143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1종 설정액은 약 207억5900만원, 2종은 약 23억원으로 총 230억원 규모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모두 단위·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펀드는 리테일 창구에서 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NH투자증권과 DB투자증권에서 공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H투자증권에서 수요가 상당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당초 상호 논의 과정에서 목표달성형 구조를 제안받았으나, 내부 이슈로 설정이 딜레이되면서 '플랜 B'로 손익차등형을 택했다고 한다.

지난 9월 조기 청산에 성공한 '목표달성형 스위트 5113' 고객을 토대로 재유입이 이뤄졌다. 타이거운용은 지난 5월 말 해당 펀드를 내놨는데 약 4개월 만에 목표수익률 15%에 도달하는 성과를 냈다. 스위트 5113의 설정액은 150억원 수준이었는데 롤오버에 따라 약 80억원 정도 모집 규모도 커졌다. 스위트 5113 또한 '목표달성형 타겟 533'의 청산으로 출시된 상품인 점을 고려할 때 트랙 레코드 축적으로 상호 신뢰가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이언트 5143는 초과 수익 배분 구조를 세밀하게 조정해 2종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설계를 적용했다. 1종 투자자가 연 10%까지 우선 수익을 확보한 뒤 초과 수익 구간에서는 49(1종) 대 51(2종) 비율로 손익을 나누는 형태다. 타이거자산운용이 고유자금을 통해 2종 투자자로 참여한 만큼, 자체 운용 성과에 따라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선순위 투자자는 대부분 리테일에서 모집했다.

투자 전략은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다. 국내외 상장 주식 위주의 롱 포지션 플레이를 구사하고, 리스크 헤지를 위해 일정 수준의 숏 포지션을 활용한다. 주식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되, 별도 포트폴리오 비율을 정해두지 않고 유연성을 늘리는 방식이다.


손익차등형 펀드는 선순위 투자자에게 목표수익률 구간까지 수익을 우선 배분하고, 손실은 후순위 투자자가 부담한다. 운용사가 2종으로 참여할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고유자금이 줄어드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반대로 초과 수익 구간에서 운용 성과가 좋으면 수익이 크게 확대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손익차등형은 리테일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로 인식되는 한편, 운용사에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타이거자산운용이 올해 '그레이트' '위너' '퍼스트' '홈런' 등 손익차등형 시리즈를 7개까지 늘린 것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연내 코스닥벤처 기반 손익차등형 펀드 설정도 검토 단계에 있다. 다만 고유자금을 만기까지 투입해야 하는 등 부담 요인이 있어 추가 라인업 출시 속도는 내년부터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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