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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인사 풍향계]대우건설, CFO 조직 신설…CSO 전무 승진조직개편·정기인사, 건축사업본부 '주택' 명칭 제외…플랜트본부장 교체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10 07:55:4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정기 임원 인사와 맞물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체코 원전 수주가 예정된 가운데 원자력사업단은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재편됐다. 아울러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편제됐던 재무관리실은 CEO 산하 CFO 조직으로 별도 독립한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인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에는 임원급 팀장을 배치했다.

대우건설은 7일 플랜트사업본부 내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변경하는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무성 상무가 기존과 동일하게 원자력사업단을 총괄하는 가운데 산하에는 원자력사업팀과 원자력사업지원팀, SMR팀이 배치됐다. 플랜트사업본부에 직할로 있던 원자력설계팀은 변동이 없다.

원자력사업단 독립은 최근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체결이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과 한국수력원잔력 등 팀코리아는 지난 6월 체코전력공사와 두코바니 5·6호기 원전을 수주한 상황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EPC 계약 체결을 앞둔 가운데 향후 체코를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모잠비크 등에서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CFO 조직의 신설이다. 대우건설은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별도의 CFO를 두지 않고 재무전략본부 산하에 재무관리실을 뒀다. 2016년 이후 재무관리본부 체제였으나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실 단위로 위상이 축소됐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별도 CFO 조직으로 독립했다.

이와 관련 기존에 재무관리실장을 맡았던 황원상 상무가 CFO를 맡아 회계, 세무, 내부회계관리, 자금, 금융 등을 총괄한다. 기존 재무전략본부는 재무를 떼어내고 전략기획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원규 전무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전략기획과 투자자산관리, 토목플랜트심의, 사업관리, 예산관리 등을 총괄한다.

조직 내 '주택' 명칭이 빠진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주택건축사업본부가 조직개편에서 건축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주택 사업도 건축의 한 부분인 만큼 구분 짓지 않기로 한 것이다. 수장도 기존 전용수 전무가 이어 맡는다. 전 전무는 지난해 승진하면서 주택건축사업본부장으로 영전했다.

토목사업본부도 심철진 상무가 유임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는 조승일 전무를 대신해 박세윤 상무로 교체됐다. 조 전무는 2017년부터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맡았던 임원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원자력사업단이 빠지는 등 조직이 축소되자 전무급 조직에서 상무급 조직으로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설 현장 내 안전에 대한 위기의식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CSO 산하에는 본사와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두 명을 선임했다.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신동혁 전무가 CSO 조직을 총괄하며, 안전보건팀과 안전보건운영팀 그리고 중부·동부·서부지역안전팀을 담당한다.


그 외 대우건설이 힘을 싣는 해외사업단은 한승 전무가 유임됐다. 여기에 최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선임된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 내 AX데이터팀을 신설해 40대 책임급 팀장을 임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경영 지속, 성장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 스마트건설 조직 환대 등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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