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의 서막]‘사업지원실’ 출범, 3대 TF 통합으로 이어질까국정농단 사태 이후 설립, 계열사 미니컨트롤타워 '한몸' 재편 여지
노태민 기자공개 2025-11-10 07:22:4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가 상설조직 '사업지원실'로 개편되면서 '금융 경쟁력 제고 TF'와 'EPC 경쟁력 강화 TF'의 통합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업지원실이 옛 미래전략실 같은 역할을 할 경우에는 그룹 전반 전략 컨트롤을 위한 TF 기늠의 일원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7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업지원TF장을 맡던 정현호 부회장은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업지원실장은 박학규 사장이 맡는다. 산하에는 전략팀, 경영진단팀, People팀 등 세 개 팀이 신설됐다. 전자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층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금융계열사와 건설 및 중공업계열사에서 각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금융 경쟁력 제고 TF와 EPC 경쟁력 강화 TF와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 경쟁력 제고 TF와 EPC 경쟁력 강화 TF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해체된 미래전략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설된 3대 TF 조직이다. 이들 조직은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각각 금융계열사와 건설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왔다.
필요성도 충분하다.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을 진행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 지분을 매각해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삼성그룹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구축된다면 그룹 차원의 전략 조율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이 아닌 금융 경쟁력 제고 TF와 EPC 경쟁력 강화 TF를 상설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두 TF 모두 사업지원TF와 마찬가지로 8년 넘게 임시 조직 형태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조직 개편의 취지를 임시 조직의 상설화로 설명한 만큼 이 논리는 두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금융 경쟁력 제고 TF와 EPC 경쟁력 강화 TF의 통합 가능성과 상설 조직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사업지원실의 역할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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