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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율호, 8개월 만에 최대주주 변경…새주인 '어게인파트너스'내달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

이종현 기자공개 2025-11-10 07:51:5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7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율호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3월 케이씨비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른 지 8개월 만이다. 어게인파트너스가 45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해 새주인으로 올라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율호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어게인파트너스는 당초 5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었으나 45억원을 납입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606만4690주다. 1주당 742원에 발행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처음부터 어게인파트너스가 최대주주 물망에 올랐던 것은 아니다. 지난 8월 율호가 유상증자를 추진했을 때 참여자는 고고스투자조합이었다. 고고스투자조합은 10월 15일까지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그리고 10월 29일 어게인파트너스가 이를 이어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조달자금 사용 목적도 바뀌었다. 율호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 50억원을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는 3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율호가 취득할 타법인 증권은 에프앤아이다. 소프트웨어 자문·개발 기업인 에프앤아이는 율호가 지난해 7월부터 인수를 추진했던 기업이다. 인수 대금은 250억원이다. 2025년 4월 인수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기존에 지불한 계약금 120억원에 더해 11월 25일까지 130억원의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증자에 따라 율호의 발행주식은 8017만7223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케이씨비그룹의 지분은 6.23%로 희석된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상의 변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율호는 지난 9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업목적에 그린수소를 추가했다. 동시에 그린수소 전문가로 알려진 이상천 대표를 영입하면서 이정남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어게인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21년 7월 자본금 500만원에 설립됐다. 사업목적은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으로 기재돼 있다. 본점은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해 있다.

회사는 내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율호는 지난 10월 2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 주총에서 다룰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경 및 이사 선임이나 세부 안건은 미확정으로 기재했다. 어게인파트너스가 유증 참여를 결정(10월 29일) 전부터 주총이 소집된 상황인데 이사회 변경 등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율호 관계자는 "신주 발행일이 11월 28일이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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