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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2450억 몸값' 덱스레보 지분 일부 판다펀드 만기 도래에 엑시트 나서, 5%대 지분 매각 유력

남지연 기자공개 2025-11-11 08:04:5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액상 고분자필러업체 덱스레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지분 일부 처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덱스레보의 주요 주주인 스마일게이트인베는 보유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따로 없이 잠재 투자자를 접촉하고 있다.

매각 대상과 구체적인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8년에 조성돼 펀드 만기가 도래한 스마일게이트 아프로디테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보유 지분 5.2%가 유력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2018년 덱스레보 시리즈B 라운드 투자유치 과정에서 약 30억원을 투입하며 해당 펀드를 활용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덱스레보의 주요 주주 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스마일게이트 아프로디테 사모투자합자회사(지분 5.2%)와 스마일게이트 아프로디테 서브원펀드(지분 3.8%)를 통해 총 9%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리즈B 당시 덱스레보는 약 400억원의 프리밸류(Pre-Value)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분 매각에서는 덱스레보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2450억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스마일게이트인베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130억원으로 추산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덱스레보가 구주 2450억원 밸류에 새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며 "덱스레보는 최근 스킨부스터 'GOURI(고우리)’가 수익성이 좋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펀드 연장이 더이상 불가해 보유 지분 가운데 일부 지분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덱스레보는 생분해성 고분자 기술 기반의 미용 제품 개발 업체다. 세계 최초 액상 PCL(Polycaprolactone) 필러 제품 고우리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고분자 화합물을 입자가 아닌 액상 형태로 만든 것이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미용 안티에이징 학회 중 하나인 AMWC에서 최우수혁신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덱스레보은 지난해 매출 12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11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대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과 20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계획대로 매출 성장이 이뤄지면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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