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헬스케어 플랫폼 '헥톤프로젝트' 매물로 내놨다요양·한방 EMR 1위 자회사, 실버 헬스케어 사업군 정리 수순
최재혁 기자공개 2025-11-11 08:05:1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십자 계열사 헥톤프로젝트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실버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요양·한방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분야 1위 사업자의 매각이라는 점에서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헥톤프로젝트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 유비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헥톤프로젝트 지분 75%다. 현재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헥톤프로젝트는 녹십자그룹 계열사다. 헥토프로젝트 최대주주는 유비케어다. 다시 유비케어는 GC케어(52.65%)의 지배를 받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GC케어(91%)의 최대주주다. '녹십자홀딩스 → GC케어 → 유비케어 → 헥톤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녹십자그룹의 실버 헬스케어 사업군이 정리되는 흐름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설립된 헥톤프로젝트는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MR은 병의원에서 환자의 진료기록과 처방, 검사 결과 등을 전산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병원 경영관리, 환자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헬스케어 IT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헥톤프로젝트는 EMR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시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EMR부문 매출은 138억원 수준으로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복지용구 대여 및 유통 기업 '조아'를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EMR 기반의 의료데이터 인프라와 복지용구 유통망을 결합한 종합 실버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실버케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9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억원이며, 두 부문을 합친 전체 매출은 약 428억원 규모다.
헥톤프로젝트의 투자 포인트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구조적 성장 수요가 꼽힌다. 요양병원과 복지용구 시장 역시 장기 성장세가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1년 국내 50세 이상 인구 비중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EMR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춘 점도 투자 포인트다.
헥톤프로젝트 매각에 대해 모회사 유비케어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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