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조지아 사태'로 흔들린 LG엔솔 '북미 배터리 맵' 진단'IRA·FEOC' LG엔솔이 마주친 규제들…한국 찾은 주지사들·트럼프, 시사점은
허인혜 기자공개 2025-11-10 16:13:5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 맵’을 완성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조지아 공장 이민 단속 사태로 일정이 흔들리며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북미에서 LG엔솔이 어디서 무엇을 만들고, 또 누구에게 어떤 배터리를 공급하는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북미 생산 포트폴리오 지도:어디서 무엇을 찍어내나
오하이오 제퍼슨빌 혼다 합작 공장은 올해 설비 설치를 마치고 2025년 말 양산에 들어갑니다. 연간 40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만들고, 혼다와 아큐라의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의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풀가동 시 연간 4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는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라인을 이미 가동 중입니다.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엔 30GWh 이상이 목표입니다.V 미국 정부가 중국산 ESS 배터리에 58% 관세를 매기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애리조나 퀸크리크는 원통형 배터리 전용 거점입니다. 총 53GWh 규모로, 자동차용 46mm 원통형 36GWh, ESS용 LFP 17GWh입니다. 2026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지아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은 연 30GWh를 목표로 세운 핵심 거점입니다. 전기차 약 40만대 분량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고객사: 누구에게 어떤 셀을 제공하나
리비안에는 5년 동안 67GWh를 공급합니다. 새 모델 출시 일정과 공장 생산 속도를 함께 맞춰야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법인에는 2028년부터 10년간 약 100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하죠.
토요타에는 고니켈 기반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납품 중입니다. 매년 연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합니다.
GM과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을 운영 중이죠. 테네시주 스프링힐에서 //2027년 말 LFP 양산을 시작합니다. 포드처럼 니켈계 일부를 LFP로 바꿔 비용을 낮추려는 흐름입니다.
테슬라와의 대형 공급 계약도 보도됐고, 미시간 홀랜드 증설 속도와 보폭을 맞추는 중입니다.
#'IRA·FEOC' LG엔솔이 마주친 규제들
미국 내에서 만든 배터리엔 인플레이션 감축법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가 반영됩니다. 셀은 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추가로 10달러를 환급해줍니다. 상한이 없고, 생산과 판매한 만큼 인식됩니다. 그래서 '어디서 가공했는가'가 곧 손익에 직결됩니다.
올해부터는 배터리 부품 단계에서 내년부터는 리튬·니켈·코발트 같은 임계광물 단계에서// 외국우려기관(FEOC) 배제도 적용됩니다.
핵심 광물은 정제와 재활용 단계까지 '어디에서 처리가 됐는지'를 서류로 증명해야 합니다. 이걸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차량은 소비자 세액공제 자격을 잃습니다.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비중을 키우고 있는데요. 미시간의 LFP 라인, 캐나다 윈저의 모듈, 애리조나 퀸크리크의 원통형 생산을 늘리고, 테네시 양극재처럼 소재 단계까지 현지 조달망을 확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지아 구금 사건이 미칠 영향은
조지아 엘러벨 현대차-LG엔솔 합작 공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 있었죠.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최소 두세 달 가동 지연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특수 기술인력의 공백이 핵심 원인이었죠.
설비 설치와 시운전에 투입된 해외 전문 인력이 빠지면 라인 검증과 양산 전환이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재 반입이 늦는 건 비교적 빨리 회복되지만, 설비 설치와 라인 검증이 밀리면 영향이 큽니다. 양산부품승인절차(PPAP)와 안전 인증이 뒤로 밀리고, 그 여파로 고객 인증 일정도 줄줄이 미뤄집니다.
이 경우 초기 물량은 오하이오·테네시·캐나다 등 기존 거점에서 메워야 합니다. 동시에 셀 믹스가 바뀌기 때문에, OEM별 IRA 적격률 계산도 다시 해야 합니다.
#한국 찾은 주지사들·트럼프, 시사점은
10월 말, 조지아와 테네시 주지사가 잇따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지아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LG와 만나 현장 인력 비자를 더 빨리 풀 수 있는지 논의했고, 테네시의 빌 리 주지사도 LG에너지솔루션·LG화학과 공장 가동 속도를 점검했습니다.
전문 인력들의 빠른 입국과 생산성 확대가 조지아주와 테네시주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반증이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방한했는데요, 방한을 앞두고 조지아의 공장 급습을 반대했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한국 근로자들의 철수에 대해서도 반대했고, '근로자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다시 협력의 훈풍이 불 가능성이 생겼죠.
조지아 사건은 분명한 타격이었습니다. 그래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략은 거점 다변화와 고객 맞춤 생산으로 뼈대가 탄탄합니다.
오하이오-온타리오-미시간-애리조나로 이어진 생산망은 다시 굴러가고, 리비안·토요타·GM 같은 확실한 고객이 받쳐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정부와 연방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 일정 복구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최장 90일 단기 체류가 가능한 '제조업 비자' 도입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제조 시계, 곧 정상 속도를 되찾을지 더벨이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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