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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1000억 펀딩 사활 '해외 진출·마제스티 지원'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 마제스티 인수금융 EOD 사태 해결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11 08:04:4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신규 펀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사업 강화에 필요한 비용과 자회사 마제스티골프의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최근 1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환사채(CB)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까지 다양한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펀딩의 주요 목적은 해외 사업 진출에 필요한 실탄을 채우는 데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한창이다.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플랫폼 사업(스코어 관리, 골프 예약, 쇼핑 등) △골프장 테크 사업(ERP, 셀프 체크인 등) △골프장 운영 사업(킹즈락CC, 해외 4개 골프장 등) △유통 사업(마제스티 등 골프 용품) 가운데 유통 사업 부문을 비주력 사업군으로 분류하고 전면 철수했다.

동시에 기존 강점이었던 플랫폼과 테크 사업에 더 집중했다. '글로벌 골프 테크&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전체 사업구조를 △골프 테크 △골프 플랫폼 △골프장 운영관리(O&M) 등 세 가지 사업 영역으로 개편했다. 해외 진출에도 나서 각 사업 영역에서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탄을 장전하는 셈이다.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내는 모습은 펀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골프장 430곳에 골프장 운영 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우리나라 골프장 솔루션 분야 시장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시아 내 골프장 70곳이 스마트스코어의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내년에는 현재 계약 완료한 건까지 포함해 100곳을 돌파할 예정이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마제스티골프에 투입한다. 스마트스코어는 마제스티골프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플랫폼을 통해 마제스티골프의 오프라인 중심 매출을 온라인에서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2022년 인수했다.

다만 기대보다 시너지가 나지 않았고, 마제스티골프와 스마스트코어 모두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마제스티골프 인수에 활용한 인수금융에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며 사태는 심각해졌고, VIG파트너스는 두 회사를 분리해 각각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일부 LP들이 반대하면서 두 회사를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에는 실패했으나 VIG파트너스는 여전히 마제스티골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스마트스코어가 펀딩으로 조달한 금액의 일부를 마제스티골프에 수혈하려는 이유다.

마제스티골프의 EOD 사유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인수금융 대주단인 NH투자증권이 상환 만기일을 12월까지 연장했으나 한 달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재연장 및 차환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저마다 자생력 강화와 실적 개선을 제시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스마트스코어 최대주주는 VIG파트너스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 약 22.29%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창업자인 정성훈 회장으로 지분율은 20.09%다. 이외에도 NH PE(NH투자증권 PE본부)가 11.51%, S2L파트너스가 8.87%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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