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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현대커머셜]어피니티 추천 사외이사 신규 내정…2석 체제 유지정익수 전 대표, 사외이사직 중도 사임…후임으로 치암 MD 추천

김경찬 기자공개 2025-11-12 12:51:1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커머셜이 사외이사 후보로 루이사 치암(Louisa Chiam)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MD)를 추천했다. 싱가포르 출신의 투자 전문가로 정익수 전 한국 대표 후임이다. 정 전 대표의 공석을 어피니티 추천 인사로 채우며 이사회 구성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현대커머셜 이사회에는 어피니티 측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어피니티는 현대커머셜의 주요 주주로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투자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현대커머셜이 최근 투자금융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치암 매니징 디렉터의 글로벌 투자 경험이 의사결정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유수 글로벌 회계·컨설팅 경력 투자 전문가 내정

현대커머셜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후보자는 루이사 치암 매니징 디렉터다. 정익수 전 대표의 자진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치암 매니징 디렉터가 채우게 됐다. 치암 매니징 디렉터는 이달 중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통상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로 예상된다.


치암 매니징 디렉터는 1982년생으로 싱가포르 출신이다.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언스트앤영(EY)에서 회계와 감사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딜로이트로 옮겨 M&A 거래 관련 재무 전문성을 쌓았다. 어피니티에는 2012년에 합류해 현재 매니징 디렉터와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 책임자를 겸임하고 있다.

이번 사외이사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당초 정익수 전 대표가 사외이사 최대 임기를 채우면서 연내 교체가 예상됐었다. 정 전 대표가 한국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교체 시점이 앞당겨졌으나 어피니티 측 사외이사 교체라는 큰 틀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행 상법상 사외이사 최대 임기는 6년이다. 정익수 전 대표는 2018년 12월에 처음으로 현대커머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1년에는 현대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현대커머셜로 재합류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계획대로는 12월에 물러날 예정이었다.


◇어피니티, 이사회 참여로 투자자 영향력 강화

현대커머셜은 5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어피니티가 지분 투자로 참여한 이후 2석을 차지하고 있다. 어피니티에서는 주로 부대표급 이상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정익수 전 대표를 비롯해 박영택 전 어피니티 회장, 이상훈 전 어피니티 한국 대표, 김형준 현 한국 부대표 등이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김형준 부대표가 2023년부터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어피니티는 현대커머셜의 지분 23.3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2018년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투자한 이후 사외이사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 주식 양도에 따른 지분율이 기존 25%에서 줄어들었으나 이사회 내 영향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현대커머셜 자체적으로도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어피니티의 지분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어피니티 인사 외에도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진에는 경제와 금융, 회계 전문가들이 1명씩 포진해 있다. 이는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현대커머셜은 정기적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검증하며 대내외 추천이나 인물 검색 등으로 발굴한 후보군을 임추위에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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