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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아, 진단업 이례적 이익률 24% '지적재산권' 효과가격 경쟁 낮은 '알레르기' 공략 성과, 연내 10개국 추가 진출

김혜선 기자공개 2025-11-11 07:16:0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6:1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로티아가 진단업계선 보기 쉽지 않은 2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진단업계는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마진을 올리기 어려워 저수익성 업종으로 꼽힌다.

프로티아는 국내외서 유일하게 다중진단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경쟁 제품이 적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목표한 수출 국가 수를 넘어선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출 39.7% 확대, 피어 그룹 중 유일 20%대 영업이익률

프로티아는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매출액 10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영업이익은 177.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률이다. 프로티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88%에 달한다. 작년 3분기에도 12.5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수익성이 더 높아졌다.


2023년 상장 당시 피어 그룹으로 꼽혔던 진단 기업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3분기 보고서가 공개된 피어 그룹 기업을 보면 영업이익률 20%를 넘는 곳은 없다. 세부적으로 △아이센스(2.56%) △바디텍메드(19.82%) △씨젠(8.03%)이 있다.

국내 진단 업계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 높은 마진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신약개발 기업에 비해 시장 진입 장벽이 낮고 품질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수요가 많다. 특히 코로나19 진단 키트처럼 다수의 기업이 진출한 진단 영역은 가격 경쟁이 더욱 심하다.

프로티아는 알레르기 진단 분야를 앞세운 덕에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을 피했다.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낮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대신 대형 의료재단과 종합병원에 납품되는 알러지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덕분이다.

◇2015년 획득한 지적재산권 덕분, 진출 국가 77개국 달성

프로티아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던 또 다른 배경은 '지적재산권'이다. 2015년 프로티아는 '다중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특허를 획득했다. 하나의 키트로 진단 가능한 알레르기 항목 수를 늘릴 수 있는 특허다. 해당 특허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의 80% 기여했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PROTIA Allergy-Q 192D도 해당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192종의 알레르기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 번의 검사로 40개의 알러젠을 판별하는 독일 경쟁 제품을 뛰어넘는다. 기존의 고가 검사비와 건강보험 6개 항목 제한에 대한 불편을 해소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최다 알레르기를 잡아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프로티아는 계속해서 제품 개수 확장에 초점을 둔다. 음식, 꽃가루, 애완동물 등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에 이어 항생제와 같은 약물 알레르기도 추가하고 있다.

인체용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알러지 진단 제품도 개발했다. 글로벌 등 해외 진출을 통해 판매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대상군을 다양화했다. 포유류 반려동물도 사람과 유사하게 개체의 30%가 알레르기 증상을 앓고 있다.

검사 가능한 알레르기 종류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티아가 투자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구개발비는 14억원이다. 매년 15억원 내외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한다. 현재는 300종 이상의 알레르기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 확대와 동시에 조기암 진단 제품 개발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티아가 보유한 암 특이 오토항체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다. 간암과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티아는 제품 허가 비용이 저렴한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국가 공략을 이어간다. 현재 수출에 성공한 국가는 77개국이다. 올해 브라질, 캐나다, 페루, 이스라엘 등 9개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연내 1곳 이상의 추가 진출이 예정돼 있다.

임 대표는 "올해 안에 추가 진출 국가 수가 10개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진출한 국가들에 대한 매출은 향후 2~3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는 구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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