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목표달성형 40일 만에 청산반도체·소부장·전력 등 AI 관련 종목 위주 투자가 비결
최은지 기자공개 2025-11-13 15:18:5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목표달성형 펀드가 설정 40일 만에 목표 수익률 12%를 달성하고 조기 청산됐다. 사모펀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목표달성형 공모펀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인공지능(AI)이라는 대형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종목 비중을 높게 가져간 이유다. 연초부터 AI 거품론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3분기 브로드컴과 오라클 등 AI 기술 기업들이 성과를 보여주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기업들의 주가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이면서 펀드가 단기간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전력 설비 및 원자력 관련 기업들 비중을 높게 유지한 것도 성과로 이어졌다. 인프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각국 정부가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6년 예산안에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 다수 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이어진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도 한몫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해졌고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 선별과 증시 훈풍이 맞물리면서 펀드는 빠른 시일 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줄 수 있었다.

올해 들어 목표달성형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사전에 약속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환매돼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전문가에게 이익 실현을 맡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이 목표달성형 펀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목표달성형보다 목표전환형 펀드를 주로 출시했지만 시장 수요를 고려해 목표달성형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하순 공모펀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현재 판매사 여러 곳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번에 목표달성형 펀드 여러 개를 동시에 설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최근 활발히 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 달에만 마이다스배당형일반사모투자신탁과 마이다스주식형일반사모투자신탁 펀드 두 개를 설정했다. 각각 250억원과 200억 자금이 모였다. 하반기 들어 신규 설정한 펀드는 총 1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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