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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에스 IPO]다산그룹 알짜 계열사, 코스닥 예비심사 '초읽기'이달 심사기간 종료 임박, 지분구조 정리 '눈길'

이종현 기자공개 2025-11-12 08:00:3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1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산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디티에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이르면 이달 판가름날 전망이다.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데 더해 상장 직전 걸림돌로 여겨지던 지분구조 재편까지 마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티에스는 지난 9월 18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이달 심사기간 종료가 임박했다. 코스닥 예비심사기간은 통상적으로 45영업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디티에스는 산업용 공랭식 열교환기(AFC·ACC)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너지 플랜트와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에 공랭식 열교환기를 공급하는 회사다. 열교환기는 말 그대로 열을 교환하는 장치다. 물·공기·증기·오일 등 두 가지 이상의 유체가 서로 직접 섞이지 않으면서 금속관이나 판 등을 사이에 두고 열을 주고받도록 돕는다.

디티에스는 2000년 설립돼 다산그룹에 2013년에 편입됐다. 기존 디티에스 최대주주는 사모펀드(PEF)인 뉴레이크와 다산네트웍스의 합작법인인 뉴레이크쿨러였다. 지난해 다산네트웍스가 지분을 일부 사들이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024년말 다산네트웍스 보유지분은 32.02%다. 지난 7월에는 다산벤처스, 스타콜라보 등 계열사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2025년 7월 디티에스 신주 발행 및 주식 거래로 지분율 변경

다산네트웍스와 뉴레이크는 지난 7월 구주 440만주와 신주 100만주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에 매각했다. 주식 매각으로 지분율이 낮아진 다산네트웍스는 다산벤처스, 스타콜라보 등 계열사가 보유 중인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교환기 업체에 대한 투심은 긍정적인 편이다. 지난 3월 동종업체인 한텍이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 4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예비심사 문턱을 넘으면 한텍이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376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디티에스의 실적은 매출액 1115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이다. 디티에스가 다산네트웍스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구조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디티에스의 상장은 다산네트웍스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장에서 투명하게 평가받기 위한 과정"이라며 "비상장 자산의 시장가치를 현실화해 다산네트웍스의 순자산가치(NAV)를 높이는 그룹 전체의 자산 재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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