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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IPO]'국가대표AI' 유니콘 떴다…주관경쟁 각축전 예고6개 증권사 경쟁 PT 격돌, AI 모델 트랙레코드 강조

권순철 기자공개 2025-11-13 09:40:3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형언어모델(sLLM)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내 증권사 6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가운데 숏리스트(Short-list) 없이 제안서를 제출한 하우스 모두에게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기회가 부여됐다.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을 뿐더러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7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 받은 터라 증권사들마다 조단위 밸류를 점치는 분위기다. AI 모델 기업이 상장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만큼 몸값 논리와 상장 타이밍을 둘러싼 회사의 고민을 풀어낼 수 있는 하우스가 호평을 받을 전망이다.

◇인공지능 '뉴 트렌드' sLLM 기대주…상장 밸류 '조단위' 유력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자 지난 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에 RFP를 발송했다. 6개 증권사 모두 10월 말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별도의 숏리스트 없이 경쟁 PT 기회가 부여됐다. 경쟁 PT는 다음 주 업스테이지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개발의 대표 주자일 뿐 아니라 조단위 몸값이 유력해 증권사마다 주관 경쟁에 적극 참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자연어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로, 챗GPT(오픈AI)나 클로드(앤트로픽)와 달리 활용처가 문서 작업 등에 한정돼 엄밀하게는 소형언어모델(sLLM) 개발사로 분류된다.

소형언어모델은 실용성 측면에서 기업들의 수요가 잇따르는 사업 영역이다. 지난 6월 엔비디아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는 "대규모 언어모델이 아닌 소형 언어모델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의 미래"라는 문구가 식별됐다. 이를 기반으로 업스테이지가 독자적으로 만든 '솔라' 시리즈는 문서 처리에서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사업 전망에 대한 호평과 자체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도 거액의 돈뭉치를 베팅했다. 회사는 지난 8월 아마존, AMD 등 글로벌 기업들을 신규 투자자로 유치하며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펀딩을 마무리했다. 누적 투자금만 약 2000억원으로 7000억원이 넘는 투자 밸류가 책정돼 유니콘 등극까지는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많다.

국가대표AI의 선두 주자라는 위치도 업스테이지의 몸값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국식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로 네이버, SK텔레콤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핵심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업스테이지가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일상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목표인 만큼 업스테이지에겐 잠재 고객층을 넓히고 수익 모델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출처: 업스테이지

◇'AI 모델' 상장 트랙레코드 부각 전망…6개 증권사 격돌

AI 모델 개발 기업이 상장한 케이스는 찾아 보기 힘들지만 증권사마다 이와 연관된 상장 트랙레코드를 부각하는 데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지난 3일 코스닥에 상장해 500% 급등 신화를 쓴 노타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예다. AI 모델 최적화가 주력인 노타는 업스테이지와 같은 국가대표AI 컨소시엄에 속한 터라 주관사 역량에 대한 평가가 공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투자증권은 의료 특화 소형언어모델인 '아름' 개발사인 아크릴 주관 레코드를 부각할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일정을 밟는 만큼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업스테이지와 유사한 사업 모델이 특징이다. 그룹 계열사인 신한벤처투자가 업스테이지에 투자한 이력도 있어 다양한 세일즈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도 '테크 IPO'에서의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증권사들이다. AI 모델 개발과는 거리가 있지만 조단위 AI 유니콘의 선두 주자로 유력한 퓨리오사AI(미래, NH), 리벨리온(삼성, 한국)의 상장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업스테이지의 상장 밸류도 조단위가 유력한 만큼 대규모 IPO 진행에 관한 노하우를 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에 지분 투자한 KB증권도 다수의 AI 기업들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레코드 축적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스타트업인 동시에 조단위 몸값을 목표하는 만큼 이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합리적인 상장 타이밍을 제시하는 증권사가 회사의 고민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출처: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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