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줌인]글로벌 ACF 강자, 자사주 대량매입 '주주환원 총력'①김정희 대표, 적극적 행보…우군 한투파·아주아이비투자 지분유지

김한결 기자공개 2025-11-12 13:25:13

[편집자주]

'글로벌 ACF(이방성전도필름) 강자'로 통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자사주 대량매입에 나섰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20% 안팎에 달하는 알짜 성과를 내고도 저평가받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더벨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배경과 함께 시장 경쟁력을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ACF(이방성전도필름) 강자로 통하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 1년간 공모자금(100억원)을 뛰어넘는 14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60억원을 소각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20% 안팎의 성과를 내고도 시장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한몫했다. 회사에 20년째 몸담고 있는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가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임원진도 동참하고 있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최근 기취득 자기주식 35만63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 장부가액에 해당하는 약 6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 수는 803만6064주에서 768만5425주로 줄어들게 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12월 설립된 전자부품 소재 전문 기업이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뒤 2024년 10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모듈의 회로를 연결하는 이방성전도필름(ACF)와 전자기기의 기준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이번 소각 결정은 상장 이후 이어진 주가 부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로 풀이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해 10월 25일 공모가 2만2000원에 상장했으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주가 방어 차원에서도 상장 6일 만인 10월 31일을 시작으로 지난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84만2210주를 장내 매수했다. 규모는 총 145억원이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셈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주가 방어 의지는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았다. 최대주주인 김 대표(16.88%)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 역시 꾸준히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이번에 소각하는 35만639주를 제외하면 자사주는 50만주(6.51%)만 남는다.

상장 초기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6.74%)와 아주아이비투자(5.61%)도 지분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예수는 지난 4월 모두 해제됐지만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엑시트(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올해 기존 주력 시장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 진입과 고객사에 대한 밀착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선도 접합소재 기술력'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주력 사업인 ACF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와 견조한 실적이 언급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해 17.5%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쇄회로기판(PCB) 결합용 ACF 시장에서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공모가를 하회하는 현 주가 흐름 간의 괴리가 상당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탄탄한 실적에 더해 향후 차세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및 칩 온 글래스(COG) 시장 공략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더해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관계자는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이 계획돼 있지는 않지만 2023년 200원, 지난해 250원이었던 배당을 올해도 250원 이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150억원의 자본준비금 감소가 결의되어 향후 6차례 정도 비과세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