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김종원 디오 대표 "체질개선 마무리, 5년내 매출 5000억 목표"관행 정리 후 실적 본궤도, 현금성자산 444억 확보
부산=김인엽 기자공개 2025-11-11 15:53:0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포화 상태다. 조만간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디오는 이미 지난해 경영·영업 구조를 쇄신했고 신제품과 해외법인 확장으로 올해부터는 성장 흐름도 안정됐다. 탄탄한 재무 기반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2년 뒤 3000억원, 5년 뒤 5000억원의 매출을 자신한다.”김종원 디오 대표(사진)는 10일 더벨과 만나 그간의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임플란트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다수의 임플란트 기업에서 해외 영업과 법인 운영을 맡아온 이력을 갖고 있다.

김 대표가 디오에 합류한 시점은 지난해 5월 27일이다. 같은 시기 전략·영업 전문가인 오윤석 부사장과 강정문 부사장도 조직에 합류했다. 당시 디오는 SI인 에이치PE로부터 850억원 투자 유치를 마친 뒤 내부 쇄신에 한창이었다.
개편의 핵심은 밀어내기식 영업 중단과 악성 매출채권의 제각이었다. 디오는 악성 재고의 근원이던 밀어내기식 대리점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 동시에 약 700억원의 매출채권을 제각하며 구조를 손봤다. 업계 관행으로 여겨지던 방식을 끊어낸 과감한 경영적 선택이었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도 구조적 한계가 보이던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진단했다"며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장차 업계를 선도하려면 해묵은 관행을 털어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적 판단은 숫자로 직결됐다. 디오는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41억원로 계상돼 전년(4억원)에 비해 10배 넘게 늘었다. 쇄신과 함께 영업망 확충에 주력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점은 중장기 성장을 떠받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디오의 부채 비율은 70.6%수준으로 우량한 편에 속한다. 또 현금성자산(기타금융자산 포함)으로 약 444억원을 쌓아뒀다.
경영 쇄신과 함께 실적의 개선 흐름은 현금 창출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3분기 디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2억원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영업이익(86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김 대표는 "디오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 체력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업자금은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충당하고, 보유 자금은 사업 확장·주주 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오 측은 성장 흐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년 뒤 매출 3000억원, 5년 뒤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년 만에 출시한 'Unicon(시스템)'과 AI가 접목된 임플란트 프로그램 '에코 소프트웨어(캐드·플래너)'는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제품 경쟁력과 영업망 확장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신규 제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먼저 무료로 배포하고 수익은 이후 확장 과정에서 만들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M&A를 포함한 성장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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