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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이 품은 '김프빌', '바이퀸즈'로 할리우드 진출 신호탄전세계 6억 달러 흥행 감독과 '겨울왕국' 작곡가 참여

김슬기 기자공개 2025-11-12 10:08:5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M83)이 할리우드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현재 M83이 최대주주로 있는 노르웨이의 대표 VFX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김프빌(Gimpville)'이 첫 장편 애니메이션 'ViQueens(바이퀸즈)'를 제작하면서다.

12일 M83에 따르면 김프빌이 제작한 애니매이션 바이퀸즈의 글로벌 배급은 독일의 솔라미디어(Sola Media)가 맡을 예정이다. 해당 배급사는 고품질 장편 애니메이션 유통에 특화된 곳이기도 하다.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필름 마켓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바이퀸즈' 티저 영상을 첫 공개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이번 작품은 M83의 전략적 콘텐츠 투자 가운데 하나로 자회사 모터헤드(Mortarheadd) 또한 제작에 참여하며 내부 제작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바이퀸즈는 용감한 두 바이킹 소녀 '잉게보르크(Ingegorg)'와 '헤드비그(Hedvig)'가 밀향한 중국 소년을 고향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벌이는 대장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연출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6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해럴드 즈워트(Harald Zwart)' 감독이 맡았고 음악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1·2(Frozen, Frozen II)''와 마블 '앤트맨(Ant-Man)' 시리즈로 잘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음악감독 크리스토퍼 벡(Christophe Beck)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제작사 즈워트 아베이드(Zwart Arbeid)와 함께 공동 제작을 맡은 김프빌은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롤(Troll)'과 공개 6일 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전 세게 83개국 1위를 차지했던 '라팔마(La Palma)' 등을 제작하며 북유럽 VFX·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김프빌은 자체 기술인 레퍼런스 캡쳐(Reference Capture)를 도입했다. 이는 실사 영화를 연출해 온 감독들이 익숙한 촬영 언어를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실사 기반의 카메라 무빙과 연출 감각을 3D 애니메이션에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토르게이 샌더스(Torgeir Sanders) 김프빌 대표는 "김프빌은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력과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기업이고 바이퀸즈는 자체 기술력과 창의력이 집약된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라며 "노르웨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성진 M83 대표는 "이번 '바이퀸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김프빌이 할리우드에 진입을 가시화하는 첫 단계"라며 "앞으로 M83그룹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 분야에서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할리우드 동반 진출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바이퀸즈'는 2026년 4분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본국인 노르웨이에서는 2026년 12월 26일 개봉이 예정돼 있다. '바이퀸즈'는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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