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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PE 컨소, 태광개발에 골프클럽Q 매각 완료인수부터 SI 확보해 안정적 엑시트, 골프장 투자 전문성 재입증

감병근 기자공개 2025-11-13 08:04:1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2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이젠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아이젠PE)가 라이노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인수한 골프클럽Q 매각에 성공했다. 인수 당시부터 치밀하게 설계한 투자구조 덕에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골프장 투자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젠PE와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골프클럽Q 운영사인 골프클럽큐레저산업을 태광개발에 매각하는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골프클럽Q는 태광개발의 단독 소유 형태로 전환됐다.

아이젠PE와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골프클럽Q 매각 성과로 내부수익률(IRR) 10% 중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골프 산업 경기 위축을 고려하면 안정적으로 엑시트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딜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아이젠PE 컨소시엄의 투자 구조다. 아이젠PE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클럽Q를 약 14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 당시 태광개발 등 전략적투자자(SI)를 PEF의 후순위 출자자(LP)로 유치했다. 태광개발은 150억원을 출자하면서 우선매수권을 포함한 골프클럽Q 완전 인수 옵션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해당 인수 옵션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젠PE 컨소시엄 입장에서 보면 확실한 잠재 인수 후보를 초기 단계부터 확보해 엑시트 불확실성을 제거한 셈이다.

태광개발이 골프클럽Q 완전 인수를 결정한 건 아이젠PE 컨소시엄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이젠PE는 인수 이후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골프클럽Q 실적 상승에 힘을 쏟았다.

아이젠PE 컨소시엄 인수 직후인 2021년에 골프클럽Q는 매출 181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4%, EBITDA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특수 상황에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연간 90억~100억원 수준의 EBITDA를 창출하며 견조한 현금흐름을 유지해왔다.
골프클럽Q 전경 (출처=홈페이지)

아이젠PE는 이번 골프클럽Q 매각 완료로 골프장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하우스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할 수 있게 됐다. 2018년에는 로얄포레CC를 인수한 뒤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해 매각에 성공한 경험도 있다. 당시 투자는 IRR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아이젠PE는 17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중견 PEF 운용사로 글랜우드투자자문으로 출범했다. 설립자들의 오랜 투자 경험을 토대로 LP, 전략적투자자(SI) 네트워크가 폭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에는 M&A 전문 인력을 실무 총괄로 영입했다. 이후 경영권 인수형 투자에서 성과를 내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서부청과, 인터콘시스템스 인수 및 투자가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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