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한화생명, 제도 개선시 2025년 결산배당도 가능금융당국 법정준비금 개선 검토에 기대↑…연말 킥스 전망치 155% 하향 조정
정태현 기자공개 2025-11-17 12:18:0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보험의 2025년도 배당에 긍정적 기류가 감지된다. 금융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는 사실상 대다수 보험사의 배당을 막게 한 요인이었다. 제도 개선 세부 내용에 따라 배당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한화생명은 연말 지급여력(킥스·K-ICS)비율 목표치를 기존 160%대에서 155%로 하향 조정했다. 보험금 예실차로 인한 킥스비율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 금융당국에서 규제 도입을 준비하는 기본자본비율에 대해선 단기적 타깃으로 100%를 설정했다.
◇금융당국 제도 지원 가능성에 분위기 전환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1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금융당국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 합리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제도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경우 2025년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금융당국에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한화생명을 포함해 대다수 보험사가 이익잉여금의 절반 이상을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다.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소진되면서 상당수 보험사가 배당을 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보험사 CEO와 만나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험사가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상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에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자 한화생명도 2025년도 배당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다만 김동희 재정팀장은 "제도 개선과 관련해 현재 금융당국과 논의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제도 개선 내용 관련해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본자본비율 단기 타깃 100% 설정
한화생명은 연말 킥스비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애초 160%대로 관리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요구자본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추가로 자본성 증권을 발행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박수원 리스크관리팀장은 "지난번 연말 목표치와 오늘 발표한 목표치에 차이가 생긴 건 보험금 예실차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며 "요구자본을 추가로 쌓게 하는 예실차 리스크 계수에 굉장히 큰 영향이 있어서 킥스비율 하락 요인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킥스비율은 157.0%(잠정치)로 전 분기 160.6%보다 3.6%포인트(p) 하락했다. 예실차 리스크 영향으로 -3%p, 벨로시티 증권 인수 영향으로 -1.5%p 하락했다. 신계약CSM과 한화투자증권 등 자회사 자본 증가 영향으로 킥스비율 상승효과도 있었지만 하방 압력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은 기본자본비율 타깃을 단기적으로 100%로 설정했다. 6월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59%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이익 확대와 함께 공동재보험 출자, 듀레이션 갭 관리, 내부모형 승인을 통해 요구자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는 금융감독당국에 유럽 솔벤시Ⅱ처럼 CSM을 기본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박수원 팀장은 "유럽 솔벤시Ⅱ에선 CSM을 기본자본으로 인정하는 만큼 보험업계는 협회를 통해 이런 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당국에 냈다"며 "CSM이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면 기본자본비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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