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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정해운 닷밀 대표 "글로벌 IP 협업 진전, 외형확대 구간진입"일본 등 글로벌 기업 계약 임박, IP·콘텐츠 사업 확장 예고

김인엽 기자공개 2025-11-24 08:00:03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1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는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 최대 외형을 달성함은 물론 다수의 글로벌 IP 기업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확장 속도를 더욱 높여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계획이다."

정해운 닷밀 대표(사진)가 19일 더벨과 만나 코스닥 상장 1주년 소회를 밝혔다. '세상을 더 신비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실감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IP·콘텐츠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실감형 콘텐츠란 이용자가 화면을 '보는 것'을 넘어 공간과 장면에 몰입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콘텐츠다. 닷밀은 홀로그램·미디어 파사드·프로젝션 매핑 등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실감형 체험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외형을 시현했다.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75억원) 대비 4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외형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과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며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닷밀은 이를 향후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B2G·B2B는 물론 B2C로의 확장 성과도 어느 정도 가시화됐다. 정 대표는 "닷밀의 기초 기반은 B2C가 됐으면 한다"고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말했다. B2G와 B2B는 고객사의 내부 사정에 따라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B2C는 변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올해 성과 중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글로벌 IP와의 협업이다.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서울 코엑스 시라이프,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콘텐츠 등에서 실감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을 넓혔다.
스피어 프로젝트(출처: 닷밀 홈페이지)

특히 코엑스 시라이프는 닷밀에게 의미가 컸다. 닷밀은 멀린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닷밀의 기술력과 제작 역량을 높게 평가해 추가 협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레고랜드와 런던아이 등 약 140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정 대표는 "멀린엔터테인먼트의 하이터스트 밴드에 선정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협업 범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닷밀 측은 내년 외형이 올해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IP와의 계약을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대표는 "NDA로 인해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IP 기업과의 계약이 눈앞에 와 있다"며 "내년에는 기존 파이를 뛰어넘는 매출을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장 이후 아쉬운 흐름을 이어온 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닷밀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대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내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피어그룹 대비 시장평가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며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 자연스럽게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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