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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 후보 분석]현대인베운용, 10여년만에 온 기회 잡을까연금 종합평가 A등급 2회…하이킥중소형 성과 '눈길'

박상현 기자공개 2025-11-25 14:51:5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001년 이후 여러 차례 국민연금공단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확실한 운용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여러 연기금·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발탁됐다.

그러나 2014년 NH농협은행과 농협손해보험의 주식형·채권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연기금·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인베운용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국민연금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 선정전에서 구술심사 대상기관에 포함됐다. 현대인베운용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다면 추후 기관 자금 유치의 물꼬가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종합평가 A등급, 황금기 뒤 찾아온 10여년간의 공백

국민연금은 17일 위탁운용사 구술심사 대상 기관을 통보했다. 제안서를 기반으로 정량 평가를 통해 중소형주형과 장기성장형에서 상위 4개사, 총 8곳을 선정했다. 중소형주형은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중심으로 한다. 반면 장기성장형은 코스피 상장주식의 비중이 높다.

중소형주형에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이 후보로 올랐다. 장기성장형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CGI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BNK자산운용 등이 선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18~19일 각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25~26일 서울 남부지역본부에서 구술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7일 각 유형에서 최종 위탁운용사 2곳, 총 4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인베운용은 과거 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2001년 국민연금 아웃소싱 순수주식형 운용사로 선정된 후 2010년 순수주식형, 2013년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로 발탁됐다.

운용 성과 또한 준수했다. 2004년과 2010년 위탁운용사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매 기간 위탁운용사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운용이 미진한 운용사로부터 자금을 회수하고 우수한 운용사에게 추가로 출자한다. 현대인베운용 역시 A등급을 받았을 때 추가로 자금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에게 인정받은 성과는 여타 연기금·공제회 자금 확보로 이어졌다. 2006년 지방행정공제회·농협중앙회·대한생명 주식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010년 A등급을 받은 뒤에도 2011년 우정사업부, 2013년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현대인베운용이 마지막으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건 2014년이다. 농협은행과 농협손해보험으로부터 주식형 및 채권형 운용사로 뽑혔다. 이후 지금까지 위탁운용사로 이름을 올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이킥중소형, BM대비 아웃퍼폼 확실…이동환 본부장 키 잡을듯

현대인베운용이 11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발된다면 다시금 연기금과 공제회 자금 유치에 다시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인베운용이 제시한 트랙레코드는 무엇일까. 공모펀드로 보자면 ‘현대인베스트먼트하이킥중소형’ 펀드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가 중소형주에 선별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펀드의 콘셉트다.

수익률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년과 3년 기준 수익률은 각각 78.82%, 120.43%로 벤치마크(BM) 대비 48.87%포인트(p), 88.18%p 초과하고 있다. 장기성장형과 유사한 전략인 ‘현대인베스트먼트액티브그로쓰’와 비교해 BM 초과 폭이 더 크다. 중소형주 운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는 의미다.

현대인베운용의 운용본부는 크게 전통자산 부문과 대체투자 부문으로 나뉜다. 전통자산 부문 아래 주식운용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연기금 투자풀 사업을 총괄하던 신재혁 상무가 전통자산부문장을, 이동환 상무가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책임운용역으로는 이 본부장이 등재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인베운용의 주식형 펀드와 주식운용 매니저들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베운용이 공시한 3분기 투자일임 업무 투자운용인력 현황에 따르면 신 부문장은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이 본부장은 등재돼 있다. 이 본부장은 과거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 펀드와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펀드 등을 운용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하이킥중소형 펀드 수익률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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