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인사 포인트]교원그룹, 장동하 사장 승진과 함께 '교원' 단독 대표로신사업에 더해 근간사업 지휘봉까지 잡아, 오너 2세 승계구도 굳혀
김혜중 기자공개 2025-12-03 07:55:2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원그룹 오너 2세 장동하 사장이 새롭게 교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교원라이프, 교원투어, 교원스타트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 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행보를 보여 왔다. 다만 올해 인사를 기점으로 그룹 근간사업인 교원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그룹 내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켰다는 평가다.◇정기인사로 사장 승진, 교원 대표까지 자리해
2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이달 초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장동하 사장을 부사장에서 한 단계 승진시켰다. 2020년 상무 승진, 2023년 부사장 승진 이후 2년만에 다시금 승진 절차를 밟았다. 교원라이프와 교원투어의 외형 확장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과 함께 장동하 사장은 교원 단독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기존 이진성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다. 장 사장은 그동안 상조 사업을 영위하는 교원라이프, 여행 사업의 교원투어, 풀필먼트 교원스타트원의 대표이사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룹 내 신규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그동안 맡아 왔다.
물론 장 사장은 기존에도 교원 사내이사로서 굵직한 의사결정 과정에 모두 참여하고 있었다. 2023년부터 사내이사를 맡아 왔고 장평순 회장과 장선하 전무와 함께 교원의 사내이사직을 수행했다. 등기 절차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사실상 교원 공동대표로서 내부적으로는 대표이사 업무를 함께 수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승진과 대표이사 임명으로 그룹 내 보폭을 확대하고 승계구도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나인 장선하 전무와는 직급 차이가 더욱 벌어졌으며 사실상 근간사업인 교육 부문 주력 계열사 교원을 맡게 된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83년생인 장 사장은 국민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하고 2011년부터 교원그룹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전략기획부문 신규사업팀 대리로 입사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빨간펜’과 ‘구몬학습’ 등 핵심 교육사업에서의 실무 경험도 쌓았다. 2016년부터는 3년간 교원라이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외형 확장을 이끌었고 2022년에는 교원투어 대표이사로 신사업 확장이라는 과제를 받았다. 2024년부터는 다시 교원라이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 사장이 신규사업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긴 했지만 교육 쪽에서도 이해도를 수반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사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당시 에튜테크 기반 사업 전략을 추진하면서 콘텐츠 디지털화를 선도했다. ‘아이캔두’, ‘도요새’, ‘영재스쿨’ 등 신제품 개발도 주도하면서 교육사업 수익 모델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성 개선 과제로, 영유아 시장 공략도 가속화
교원에서는 그동안 외형 확장에 주력했던 신규사업들과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은 2024년 별도 기준으로 영업손실 27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영업손실 507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큰 상태다.
여기에 매년 매출액도 감소하고있는 상황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교육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사실상 미미하다. 시니어 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 교원라이프의 확장을 맡아온 것과 리오프닝 수요에 발맞춰 교원투어의 외형을 키워온 그동안의 노하우와는 다르다.
이에 교원은 영유아 시장을 공략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원은 VIB(Very Important Baby)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교육을 넘어 영유아 성장 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독서 프로그램 출시와 함께 대면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인다. 지난 2월에는 방문 수업 서비스 '빨간펜 홈클래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교원 관계자는 “기존 이진성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장동하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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