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젠 상장 준비, 바이오 IPO 강자 한국증권 '명맥'바이오 분야 돋보이는 성과, 내년 상장 후보만 네 곳
김위수 기자공개 2025-11-28 07:50:2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둔 바이오 스타트업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넥스트젠)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조만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들어 IPO 부문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 기업 상장에 대해서만은 다른 하우스를 앞서는 성적을 냈다. 내년에도 '바이오 IPO 강자'로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젠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넥스트젠은 자가면역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로 IPO 추진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센스메디컬, 카나프테라퓨틱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가 이미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세 회사 모두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넥스트젠까지 예비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예비심사 신청이 반드시 상장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는 하나 네 건의 잠재적인 바이오 상장 후보를 확보한 셈이 됐다. 마찬가지로 다른 하우스보다 많은 숫자다. 한국투자증권의 내년 바이오 IPO 포트폴리오 역시 탄탄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바이오 IPO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코스닥 및 코스피에 신규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넓게 봤을때 16곳 정도로 집계되는데, 이중 4건의 IPO를 한국투자증권에서 담당했다.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많아도 2건의 바이오 IPO를 성사시키는데 그쳐 한국투자증권의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올해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뮨온시아·프로티나는 공모가를 훌쩍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바이오 강자'로서의 입지가 더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이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오름테라퓨틱 198% △오가노이드사이언스 54% △이뮨온시아 145% △프로티나 456%로 나타났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IPO 담당자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향이 크다. 수익이 나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다보니 미래 성장성에 대해 촘촘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대신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되다보니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는 일이 다른 업종에 비해 중요하게 여겨진다. 여기에 더해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이 특례상장으로 IPO에 나선다는 점은 딜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로 수수료율 또한 높은 비율로 책정된다. 코스닥 딜의 수수료가 보통 공모금액의 2~4% 수준에서 책정되는데 반해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장시킨 바이오 IPO 딜의 경우 4.5~7%로 정해졌다. 이런 이유로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IPO 주관 순위는 증권사 중 9위 수준이지만 IPO 수수료 순위로는 이보다 높은 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 IPO를 바탕으로 전 분야 IPO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IPO 영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IPO 인력이 줄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 있겠으나 저력이 있는 하우스임에는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2025 PE 애뉴얼 리포트]스톤브릿지, 투자·회수 모두 성과…올해는 펀딩 '집중'
- 광천김, '상장 vs 소수 지분 매각' 갈림길…현실적 선택지는
- 한투증권 PE본부, '몸값 5000억' 동미전기공업 인수 추진
- '실적 후퇴' 대경오앤티 5000억 몸값 고수…원매자들 '고심'
- '대경오앤티 인수 추진' 제이앤드-케이스톤, 손 맞잡은 배경은
- 아이젠PE, 석산업체 '동신' 인수 주식매매계약 체결
- 원익투자파트너스, 농기계 자율주행 '모비루스'에 70억 투자
- 첫 BBB급 한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주문 확보
- '그룹 첫 주자' 현대제철, 모집액 4배 수요 확인
- 초대형 IB 요건 갖춘 대신증권, 공모채 흥행 도전
김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초대형 IB 요건 갖춘 대신증권, 공모채 흥행 도전
-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인적분할 자문 NH증권, 도우미 역할 '톡톡'
- HD현대로보틱스 고배 NH증권, 구다이글로벌 '승부처'
- [IPO 모니터]인텔리빅스 상장 채비, 미래에셋 주관 '기지개'
- [케이뱅크 IPO]상장절차 '속전속결', 투자자 설득 논리 고심
- [HD현대로보틱스 IPO]키움증권, 커버리지 관리 '성과'
- 연초효과 누린 한화투자증권, 가산금리 '밴드 미만'
- NH증권 IB사업부 미세조정, 홍국일 인더1본부장 '지원사격'
- [HD현대로보틱스 IPO]숏리스트 없이 PT 돌입, 올해 첫 주관 경쟁 '치열'
- CJ그룹 공모채 발행 행렬, ENM도 동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