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장남, 미국 모빌리티 핀테크 '무브' 입사모빌리티와 금융 융합 신사업 관심…그룹 내 시너지 확보 '목표'
박완준 기자공개 2025-12-01 07:52:1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누나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장남 정석준씨가 모빌리티와 관련된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자율주행 사업 역량을 그룹 밖에서 키워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련 코스를 밟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정석준씨는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이 아들로 1994년생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후 현대카드와 이노션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고객 경험 설계부터 시장 데이터 해석까지 역량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준씨는 202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 발굴 조직인 현대크래들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프로젝트 관리 및 투자 전략 부서에 배치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주도하고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준씨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에 입사했다. 먼저 2023년 미국 실리콘벨리 스타트업 Amber(엠버) 사업 개발팀으로 입사했다. 앰버는 전기차에 특화된 금융 보증 시스템을 제공하는 곳이다. 완성차 기업의 보증기간이 끝난 후 사후 관리를 돕는다.
그는 올해 핀테크 기업 'Moove(무브)'로 직장을 옮겼다. 무브는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영위한다. 구글 웨이모와 우버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성장성을 입증받은 곳이다. 별도 신용점수 시스템을 운영해 자율주행차 구매자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석준씨는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에 앞장서면서 현대카드도 새로운 금융 상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석준씨는 모빌리티 핀테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스타트업 현장에서 쌓는 경험을 중시한다"며 "장기적으로 현대카드 및 그룹 차원의 신사업 포트폴리오와 접접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정석준씨가 향후 현대카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간 모빌리티와 금융을 접목한 기업에 입사한 점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그의 누나 정유미씨가 올해 현대카드 시장리서치팀장으로 승진하면서 첫 관리자급 보직을 받았다. 정유미씨는 1989년생으로 정석준씨와 5살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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