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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톺아보기]삼양홀딩스, 오너4세 보좌할 한화 출신 전략통 수혈⑦김건호 전략총괄 사장 산하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선임…내부 승진·외부 수혈 병행

홍다원 기자공개 2025-12-04 08:14:47

[편집자주]

사업부는 기업을, 기업은 기업집단을 이룬다. 기업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영위하는 사업의 영역도 넓어진다. 기업집단 내 계열사들의 관계와 재무적 연관성도 보다 복잡해진다. 기업집단의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을 재무적으로 분석하고, 각 기업집단의 재무 키맨들을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이 젊은 리더십과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오너 4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을 보좌할 파트너로 한화 출신 이동현 미래전략실장을 영입했다. 동시에 이번 인사에서 7명 중 6명을 1970년생으로 선임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재무 전략 파트너 '김건호·이동현'

삼양그룹 오너 4세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사진)은 1983년생으로 미국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 재무학과를 2007년에 졸업한 직후 JP모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JP모간에서 3년 간의 경험을 쌓은 그는 2014년 삼양홀딩스로 입사했다.

2016년 삼양사로 옮겨 해외 고객을 상대하며 성장 전략을 고민했다. 이후 AM BU(Advanced Materials Business Unit) 해외팀장을 맡아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삼양홀딩스 Global성장PU장과 휴비스 미래전략주관 사장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2024년에는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전략총괄실을 구축해 그에게 맡겼다.

현재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아래에 미래전략실이 자리하는 구조다. 삼양그룹은 지난 11월 초 인사를 통해 그를 보좌할 인물로 외부 미래전략실장을 수혈했다. 김 사장과 미래전략실장과 함께 엄태웅 대표이사 겸 Staff그룹장 겸 재경실장이 주요 의사결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실장은 1973년생으로 한화그룹 출신이다. 1999년 미국 아델피대학교(Adelpi University) 졸업 후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2006년 한화에 입사해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전략부문 담당, 한화 글로벌 부문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거쳤다.

전략기획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춰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으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윤석환 전임 미래전략실장이 삼양패키징 대표이사로 영전하면서 이뤄졌다. 윤 대표 역시 BCG컨설턴트, 웅진과 일진그룹을 거쳐 2014년 삼양그룹에 합류한 외부 인사다. 2015년 삼양패키징 재무PU장을 시작으로 미래전략실장과 글로벌성장PU장을 거쳤다.

삼양패키징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의결권에도 참여해 온 인물이다. 외부 출신이지만 10년 이상 삼양그룹에 몸담으면서 내부 인사를 통해 승진했다. 윤 대표가 미래전략실장으로서 김 사장을 보좌해 왔고 이동현 신임 실장이 이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7명 중 6명이 1970년대생…본격적 세대 교체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내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을 계열사 대표로 선임하고 외부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조직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을 균형 있게 병행해 인재를 등용했다. 이동현 실장은 외부 인사 중 한 명으로 또 다른 인물은 오승훈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다.

눈에 띄는 점은 젊은 인사가 대거 포진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선임된 주요 인물들은 삼양사 이운익 대표(1967년생)를 제외하면 모두 1970년대생이다. 전체 7명 중 6명이 1970년대생으로 1973년생과 1975년생 등 젊은 인재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83년생인 김 사장과 발맞춰 임원진 전반이 젊어지는 흐름이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삼양사·삼양패키징·삼양KCI·삼양데이타시스템 등 계열사 대표 4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세대 교체와 외부 수혈을 통해 향후 그룹의 글로벌 확장과 스페셜티 사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내부 출신 임원을 대표이사로 내정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조직의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외부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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