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격변의 2025년, 스타트업 생태계 ‘새 주역’이 떠올랐다[종합]AI시대 한국의 혁신의 주역으로 부상, 스타트업 16곳 '시선집중'
최윤신 기자공개 2025-11-27 08:00:4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한국 벤처생태계는 격변의 시기였다. 계엄사태와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상반기까지 얼어붙었던 시장이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됐다. 인공지능(AI)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며 글로벌 빅테크에 모든 산업의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란 불안감이 컸지만 새정부의 적극적인 AI육성 정책은 벤처생태계에도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몸집을 불린 스타트업 다수가 존폐기로에 접어들었다. 반면 AI를 필두로 딥테크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퓨리오사AI와 업스테이지처럼 한국이 AI 시대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만들어 내는 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더벨은 올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2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를 개최했다. 시상식은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이 후원했다.
◇대상에 퓨리오사AI, 투자사인 DSC인베는 '베스트파트너'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스타트업 16곳과 스타트업 파운더 1명, 벤처캐피탈(VC) 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부문는 △Best Startup(대상) △Best Patner(파운더, 벤처캐피탈) △Best Execution Enterprise(로컬, 임팩트, 글로벌, 밸류업, 펀딩, IPO) △Best Sector Enterprise(AI, 바이오·헬스케어, ICT, 소재부품장비, 농림수산, 문화콘텐츠) △Best Stage Enterprise(루키, 스텝업, 스케일업) 등 총 18개다.
베스트 스타트업(Best Startup) 대상 수상사는 사업 아이템, 기술력,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가 수상사로 선정됐다. 대상 스타트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베스트 파트너(Best Patner) 파운더 부문에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뛰어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리벨리온의 성장을 지속 이끌어 나간 점을 인정받았다. 베스트 파트너 벤처캐피탈 부문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퓨리오사AI의 시드단계부터 모든 라운드에 팔로우온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엑시큐션 엔터프라이즈(Best Execution Enterprise) 부문은 테마 별로 두각을 드러낸 스타트업을 수상사로 선정한다. △로보스(수상 부문 로컬) △리코(임팩트) △그래비티랩스(글로벌) △사이오닉AI(밸류업) △마크비전(펀딩) △달바글로벌(IPO) 등 6곳이 주인공이다.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se)는 섹터 별로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업스테이지(AI) △넥스아이(바이오·헬스케어) △힐링페이퍼(ICT) △한국정밀소재산업(소재부품장비) △퓨처커넥트(농림수산) △빅크(문화콘텐츠) 등이 수상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Best Stage Enterprise) 부문은 투자 단계별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시리즈A 이하 단계 부문인 루키 부문에서 리얼월드가 수상사로 선정됐다. 또 시리즈B 이하 단계인 스텝업과 시리즈C 이상 기업이 대상인 스케일업 부문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와 리벨리온이 각각 수상사로 선정됐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창업가들이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이들의 끊임없는 시도와 성장의 의지가 대한민국 혁신을 부르는 힘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AI 붐 속 스타기업 두각, 글로벌 성과 빛나
수상사 가운데 AI 기업들이 유독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실제 대상을 받은 퓨리오사AI를 포함해 업스테이지, 사이오닉AI, 마크비전 등이 AI시대를 정조준하는 스타트업이다. 로보스와 리코 등 다른섹터의 기업들도 AI를 핵심기술력으로 내세운다. 지난해 대상 수상사인 리벨리온은 올해 2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차기 유망주를 뽑는 루키 부문에서 피지컬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설립된 리얼월드가 수상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퓨처플레이를 이끌던 류중희 대표이사가 창업한 리얼월드는 올해 본격 출범했는데 초기 기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자금을 투자유치해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K뷰티 기업들의 위용도 올해 시상식에 나타났다. 달바글로벌과 힐링페이퍼 등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스타트업들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에이피알과 에이블리가 수상한 이후 주목할 기업이 지속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약진도 이목을 모았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섹터상을 수상한 넥스아이뿐 아니라 시리즈B 라운드에서 주목할 투자유치 성과를 낸 일리미스테라퓨틱스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임정욱 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특히 AI붐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AI기업들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바이오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국내 70여곳의 벤처캐피탈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 VC 대표 등이 모여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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