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0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꼬박 일 년 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탑런토탈솔루션이 조용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근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탑런에이피솔루션,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탑런머티리얼솔루션 지분 인수 작업을 차례로 마치며 '소부장' 퍼즐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상장 당시부터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사에서 솔루션 공급자로 지위가 바뀌며 고객사 풀과 사업 영역 모두 한층 다양해졌다.
최근 세 회사의 대표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탑런 그룹이 그리고 있는 그림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단순히 서로의 소재·부품·장비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통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이다. 세 대표 모두 네트워크가 전부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탑런토탈솔루션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에이피솔루션과 머티리얼솔루션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때 '탑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탑런에이피솔루션의 경우 피인수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장비 벤더사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고 국내 T사가 독점하고 있던 캐리어 지그(Carrier Jig) 시장에도 진출해 신규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그간 LCD 사업에 집중해 왔던 탑런도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OLED 기술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OLED 장비, OLED 소재 생산 역량을 갖춘 두 계열사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들어 납품 단가가 하락하며 실적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에이피솔루션, 글로벌 IT 기업 A사향 소재 납품을 앞두고 있는 머티리얼솔루션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 매출 외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제 막 퍼즐을 완성한 탑런 그룹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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