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CIO 전진배치…규제 흐름 맞춰 ALM전략실 신설기술지원부문장 겸직하던 CIO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출신 발탁
정태현 기자공개 2025-12-01 12:38:06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이 CIO 조직에 힘을 실었다. 기술지원부문 산하로 부문장이 겸직하던 체제에서 상무급 전담 체제로 전환했다. 신임 CIO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출신 IT 전문가를 발탁했다. 기술지원부문장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에 이은 카카오그룹 출신 인사다. 업무 연관이 깊은 조직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ALM전략실을 신설한 점도 이번 조직 개편의 키포인트다. 건전성 관리체계의 고도화가 요구되는 흐름에 맞춰 특화 조직을 꾸린 것이다. 서비스개발실과 CM사업본부도 신설했다. 건전성, 대고객, 영업채널 전반을 아우르는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술지원-CIO-CISO' 시너지 효과 기대
현대해상은 정기 인사를 통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관리하던 IT 전문가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로 영입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기술지원부문에 있던 CIO 기구를 전진 배치하고 상무급으로 임원을 외부에서 충원했다.

CIO를 상무급 C레벨로 끌어올려 IT 인프라, 데이터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험사 출신이 아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센터 책임자를 데려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허명주 신임 CIO(상무)는 카카오에서 데이터센터(IDC)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한 성과리더 출신이다. 안산 데이터센터 구축과 추가 IDC 부지 검토 등 카카오의 인프라 전략을 일선에서 맡았다.
이번 인사로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의 지속가능실 라인도 재조명된다. 그간 CIO 조직을 이끈 기술지원부문장 김택수 전무는 카카오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정경선 CSO와 지속가능실에서 손발을 맞췄다. 지속가능실 출신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서홍원 상무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신이다. 연관성이 깊은 기술지원-CIO-CISO 조직을 카카오그룹 출신 인물 중심으로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모양새다.
이번 인사에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흐름도 드러났다. CIAO, 개인·기업영업, 리스크관리, 감사 등 주요 보직을 맡아온 1965년생 부문장과 본부장이 잇따라 퇴임했다. 새로 신설된 CM사업본부의 박윤정 본부장과 허명주 CIO를 포함해 1970년대생 인사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
◇'건전성, 디지털, 영업' 고도화 방점
현대해상은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전담하는 ALM전략실을 신설했다. 계리가정을 기반으로 부채를 분석하고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ALM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금융사의 건전성 관리체계 고도화가 요구되는 흐름에 맞춘 개편이다.
서비스개발실도 신설했다. 서비스개발실은 고객 편익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대고객 서비스 개발과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현대해상은 영업·보상·비대면 채널을 묶는 프론트 라인에도 변화를 줬다. 지점 관리 체계를 본부-사업부 2단계에서 지역단 단일 단계로 단순화했다. 매출 전략을 담당하는 영업파트와 전속설계사 교육을 맡는 조직파트를 각 지역단에 함께 두는 구조다.
장기, 자동차로 나뉘어 있던 보상조직은 보상전략부문으로 통합했다. CM사업본부를 별도 본부급 조직으로 끌어올려 성장세가 가파른 비대면 채널도 강화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기구개편은 현장 중심의 경쟁력 제고와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해 장기간 준비한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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