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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자회사 '케이스랩', 150억 규모 투자 유치 추진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RCPS 구조' 외부 자본 유치 시동

최재혁 기자공개 2025-11-28 08:08:18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현 자회사 케이스랩이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삼현 편입 이후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전환 작업을 이어온 가운데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단계로 해석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랩은 현재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투자 구조는 최대 150억원 수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케이스랩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센서 융합 기술,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등 역량을 보유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시맨틱 SLAM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지게차, 고하중 운반 로봇, 방역로봇 등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왔다.

삼현은 올해 5월 케이스랩 지분을 인수하며 로봇 사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수 당시 삼현 측 지분율은 약 61% 수준이었으나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지분율이 일부 변동됐다. 현재 지분율은 약 56% 수준으로 확인된다.

삼현은 기존 자동차 및 방산 분야에서 확보한 모터, 제어기, 감속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스랩의 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과 삼현의 하드웨어·양산 능력이 결합되면서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투자 하이라이트로는 국내 제조업 환경에 특화된 산업용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제품 경쟁력이 꼽힌다. 삼현을 통한 제품 양산 역량, 산업·물류·방산 등 수요 산업이 명확한 사업 구조 역시 포인트다.

최근 고하중 로봇(H-AMR) 연구개발을 마무리한 만큼 향후 매출 전환 가능성도 매력 요소로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양산 기반 제조사와 결합하는 구조가 드문 사례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될 경우 케이스랩은 연구 중심 구조에서 생산·영업 기반까지 확대하는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 신규 자금을 활용해 고하중 로봇 제품군의 양산 체계를 안정화하고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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